류한우 충북 단양군수 당선인은 오는 7월 1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취임식을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꾸리지 않고 조용하게 군정 구상을 하고 있는 류 당선인은 그 동안 축제 분위기로 성대하게 개최해온 취임식과는 달리 파격적으로 간소한 취임행사를 마련키로 했다.
문화행사 없이 진행될 취임식에는 서민, 근로자, 장애인 등 소외계층 위주로 초청해 "군민과 함께 낮은 자세로 출발하겠다"고 류 당선인은 설명했다.
이번 취임행사를 준비 중인 군 관계자는 “조용하고 간소하게 마련해 달라는 류 당선인의 의지를 적극 반영해 섬김과 봉사, 그리고 소통하는 탈권위적인 행사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 당선인은 민선 6기 출범에 앞서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본청 실과소별 현안사업과 군정 전반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공약 이행에 대한 점검을 벌였다.
업무보고는 간부 공무원들이 부서별로 참석한 가운데 주요 업무에 대한 추진상황과 핵심사업 등을 보고받고 자신의 군정 운영의지를 피력하는 등 군정 운영방향을 설정하는데 주력했다.
류 당선인은 “겉치레를 없애고 군민에게 다가서는 군정을 펴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고 취임식을 간소화하는 것은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