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락전승지 제초작업 및 향토애향심 고취 -
| ▲ 2일 충주시 신니면 바르게살기위원들이 동락전승지 주변 제초작업을 벌이고 있다. © 남기봉=기자 | |
2일 충북 충주시 신니면 바르게살기위원들(회장 김상중)이 동락전승지 주변 환경정비로 쓰레기 줍기, 제초작업을 벌였다.
동락전승지는 6.25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 1개 연대를 섬멸시킨 국군 최초의 전승지로, 1950년 7월 4일부터 4일간 신니면 동락리 일원에서는 국군과 북한군과의 교전이 벌어졌다.
국군 제6사단 제7연대 제2대대는 적 1개 연대를 섬멸시키며 북한군 2,186명 사살, 132명 생포와 트럭 60대 등 군수품 22종 1,165점을 노획하는 큰 전과를 거뒀다.
또한 이때 노획한 소련제 장비를 UN에 전달, 소련군 개입과 북한의 남침을 전 세계에 알리며 UN군 파병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신니면 가섭산 기슭에는 승전을 축하하는 동락전승비가 지난 1973년 세워졌고, 승전을 이끈 정보를 제공한 故 김재옥 교사의 공을 기리는 기념관이 인근 동락초등학교 교정에 마련돼 있다.
이날 환경정비에 앞서 위원들은 동락전승지 기념탑에서 호국선열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표시로 묵념의식을 가지며 안보의 중요성과 호국정신을 고취시켰다.
김상중 회장은 “동락전투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6·25전쟁사에 길이 남을 빛나는 전투로 우리 신니면의 자랑”이라며, “매년 실시하는 환경정비는 힘들지만 보람차고 의미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