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람이 책이고 도서관이다'
  • 조재성
  • 등록 2014-08-20 10:47:00

기사수정
  •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책과 도서관이 될 수 있는 길로 안내하는 교과서"

© 좋은땅출판사

현대사회를 하나의 키워드로 표현해보면 그건 아마 ‘자유’와 ‘자본’이 될 것이다. 국부론에서 애덤 스미스가 말했듯 우리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쥐락펴락되는 자본 및 시장중심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즉 돈 없으면 살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인간이 인간다워지기 위한 필수요건으로 ‘인간’이 아닌 ‘돈’을 우선시하는 사회에서 갈수록 늘어가는 자살률과 빈익빈부익부 현상은 희미하게나마 품고 있던 희망마저 앗아가 버렸다. 그런 와중에 인간의 아름다움과 소중한 가치를 강조하며 모든 존재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나누고자 하는 책이 출간돼 화제다.
 
신간 '사람이 책이고 도서관이다'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필요한 지혜를 모아 여러 사람과 나누고 공유하자는 목적하에 집필됐다.
 
이 책은 사람들의 다양성이 살아 숨 쉬고 존중받으며 더 나아가 나눔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법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을 창조해냈다. 그게 바로 휴먼 위즈덤 북(Human Wisdom Book)과 휴먼 위즈덤 라이브러리(Human Wisdom Library)인 셈이다.휴먼 위즈덤 북과 휴먼 위즈덤 라이브러리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데에 있어서 필요한 지식을 나누고 공유하는 법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노인 한 사람이 죽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에 타서 사라지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사람은 누구나 한 권의 책이고 하나의 도서관이다. ‘사람이 책이고 도서관이다’는 개개인의 독특한 경험이나 사연, 함께 나누고픈 지식을 휴먼 위즈덤 북(사람책)에 정리해 휴먼 위즈덤 라이브러리(사람책도서관)라는 공간을 통해 공유하는 법을 소개한다.
 
분명한 것은 이 ‘사람책’이라는 것이 종이로 인쇄하여 만든 책이 아니라, 사람이 책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하여 여러 모양으로 파생되고 있는 새로운 흐름이라는 점이다.
 
이 책은 사람을 통해 온기와 감성을 직접적으로 주고받는 새로운 문화 시스템을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개념이해부터 시작하여 그에 대한 가치, 운영 및 개발활동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저자 박요섭은 “경험과 지식이 순환하며 공유하게 되지 못하면 이는 죽은 것과 다름없다. 종이 서적이나 디지털 매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필요하다”라며 휴먼 위즈덤 라이브러리의 가치 혁신을 거듭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