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력수요 예측, 기상 '빅데이터'로 오차 줄여
  • 윤영천
  • 등록 2014-08-21 17:55:00

기사수정
  • 빅데이터 활용 시, 연간 1,200억 원의 경제적 효과

기상청은 전력수요 예측 시, 기상 거대자료 '빅데이터'를 사용하면 예측 오차를 큰 폭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 7년(2004~2011)간의 기상 거대자료(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력 사용량에 미치는 기상요소는 기온(평균, 최고, 최저), 습도, 풍속, 운량, 불쾌지수, 체감온도, 강수량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과 겨울에는 최저기온, 운량, 체감온도와 전력사용량의 상관성이 높고, 환절기(5, 10월)에는 기상요소와 전력사용량의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빅데이터 분석기법으로 자체 구축한 예측모형에서 과거 특정 기간의 전국 단위 전력사용량을 예측한 결과, 기온자료만 이용한 경우의 예측 오차가 1.8%인 반면 습도, 운량, 체감온도, 풍속, 강수량 등 기상요소를 추가하였을 때는 예측 오차가 1.3%로 줄어들었다.

이는 예측 오차를 무려 25% 정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연간 약 1,100GWh 정도의 발전량을 줄일 수 있어 약 1,2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이번 분석은 기상요소의 영향 평가에 중점을 두고 생활 습관, 산업 활동, 경제적 요인 등 전력사용량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 외의 변수는 고려하지 않아 실제 전력수요예측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기상청은 올해 하반기에 한국전력의 전국 지사별 시간단위 전력사용량 자료를 이용하여 날씨와 지역별, 용도별, 시간대별 전력사용량의 관계를 상세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개선된 전력수요 예측 결과를 전력거래소 등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한 예정이다.  
 
고윤화 청장은 “앞으로도 기상기후와 타 분야의 정보를 융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농업, 관광, 교통, 보건 등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와 협업하여 기상 거대자료(빅데이터)의 가치를 높여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