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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동통신 사업자인 'KDDI'는 2억7000만 달러(28억 엔)을 투자해 텔레하우스(TELEHOUSE) 데이터센터 2곳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텔레하우스 오사카2’와 ‘텔레하우스 도쿄 타마3’으로 명명된 신규 데이터센터는 2015년 8월, 2016년 2월 각각 문을 열 예정이다. 이들 신규 센터 추가로 텔레하우스 데이터센터는 세계 13개 국가 및 지역, 24개 주요 도시, 46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총 면적은 37만1000평방미터에 이르게 된다.
두 센터는 고밀도 코로케이션(colocation) 서비스를 제공, 부하가 높은 IT 인프라 호스팅을 지원하게 된다. 데이터 센터는 민간 기업 클라우드 및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온라인 및 미디어 콘텐츠 기업의 하우징 수요 증가를 충족시킬 수 있다.
두 시설은 중복 및 가동시간 면에서 ‘티어3+’(Tier 3+) 등급의 데이터 센터 표준을 만족시키도록 설계됐다. 또한 글로벌 텔레하우스 사양을 반영한 장주기 흡음 구조(long-period absorption structure)로 지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KDDI는 데이터 센터와 함께 KDDI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한 직접 접속을 지원함으로써 결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오사카시 중심에 자리잡을 ‘텔레하우스 오사카2’는 700개 랙(rack)을 갖춘 임대공간을 제공하게 되며 랙당 전력량은 최대 30 kVA(계획)에 이른다. 기술실과 운영실은 2층에 배치돼 홍수 피해 위험을 방지하게 된다. ‘오사카2’는 도쿄 데이터 센터를 위한 재해복구 및 백업 시설로 활용될 수 있다.
‘텔레하우스 도쿄 타마3’은 도쿄 시내 중심에서 30km 떨어진 기존 타마 데이터센터 구내에 자리잡게 되며 고도의 보호 환경을 갖추게 된다. 5층 높이의 이 건물은 일본 최고이자 업계 평균 대비 5배 수준인 랙당 최대 42kVA(계획) 전력공급을 지원받는 1300개 랙의 임대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PUE 1.31(계획)로 일본 데이터센터 중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을 구현할 전망이다.
이번 시설 확장은 데이터센터 공간에 대한 일본 대도시의 수요 증가와 일본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주요 다국적 기업에 대한 KDDI의 수용 능력을 반영하고 있다. KDDI는 자국 시장 점유율을 확보함으로써 프리미엄 데이터센터 시설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지켜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