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북 수출 중소기업, 해외에서 높은 기술력·품질 인정 받아
  • 강승익
  • 등록 2014-11-14 12:31:00

기사수정

 충청북도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SMX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필리핀 건축박람회(PHIL. CONSTRUCT 2014)에 도내 수출중소기업 8개 업체를 참가시켜 3,300만 달러(약 360억원정도) 규모의 수출 상담과 1,800만달러(약 200억원)에 이르는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PHIL. CONSTRUCT 2014’는 동남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건축 및 건설산업 관련 전문박람회로 유명 글로벌기업이 대거 참가하는 전시회이며 일반인 입장이 제한되는 비즈니스(B2B) 박람회이다.

 플라스틱 소재 기업인 (주)투에이취켐(대표 정화영)은 1,800만 달러(약 200억원) 규모의 현장계약을 포함해 2,700만 달러에 이르는 상담을 진행했다. (주)투에이취켐은 플라스틱 원료인 폴리에틸렌 초경화 파우더, 특수 컴파운드 접착수지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올 해 1,600만 달러의 제품을 수출했다.

 또 태양광 시스템 제조업체인 부강이엔에스(주)는 전시회 기간 연일 많은 바이어로부터 제품에 대한 관심을 받아 2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밖에 조명제어 시스템을 생산하는 중앙제어(주)의 경우 비즈니스 빌딩과 고급아파트를 건설하는 회사 등으로부터 170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이뤄냈으며, 인조대리석 생산업체인 월드비엠씨, 폴리우레탄 제조업체인 승현기업(주), 태영 등 대부분 참가업체도 고품질의 제품과높은 기술력에 호평이 줄을 이었다.

 또한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벨라루스와 러시아에 홍성산업 등 7개 업체로 구성된 ‘충북 CIS 무역사절단’을 파견하여 450만 달러(46억원 정도) 규모의 수출상담과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벨라루스는 유럽의 중앙에 위치한 물류 요충지로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3개국이 관세동맹을 체결한 인구 1억 7천만명 규모, 우리나라에 대한 호의적 관심과 협력을 절실히 바라고 있는 신흥 유력 시장이다.

 러시아는 최근 EU경기침체 및 서방의 경제제재 등으로 인한 루블화 하락 등으로 경제적 여건은 다소 어려운 상황이나 기계, 건축설비, 합성수지 등에서 수출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도내 기업들의 지속적인 시장공략과 사후관리가 요구되고 있는 시장이다.

 한편, 충청북도는 올해 무역사절단 11회, 국제무역전시회 24회의 중소기업 글로벌 마케팅사업을 추진했으며, 실질적 수출달성도 제고를 위한품목인증 지원 등 사후관리 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