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는 "중국인이 장기 적출을 위해 입국한다"는 등 사실 무근의 내용이 청소년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다.
괴담에는 "밤에 돌아다니지 말라", "중국인이 쫓아오면 바로 신고하라"는 식의 경고도 포함됐다.
정부는 내년 6월까지 3인 이상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 중이다.
관광업계는 국경절 특수와 함께 약 100만 명의 추가 관광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시행 직후부터 "범죄자 대거 유입" 등 반중 정서가 격화되고 있다.
일부 온라인 글은 칼부림 협박까지 담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정치권에서도 중국인 범죄 가능성을 언급하며 괴담 확산에 기름을 붓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청소년층의 무비판적 수용이 편견과 혐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장기적으로는 사회 갈등과 불신 확산 등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