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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을 위한 길찾기 앱 ‘커뮤니티 맵핑’ 출시
  • 최훤
  • 등록 2015-01-19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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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인이 공유한 신호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음성으로 길 안내 받는 방식
▲ 커뮤니티 맵핑 사용자가 신호등 앞에 서 있는 모습     © 소니스트


벤처기업 '소니스트'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능성 앱 ‘커뮤니티 맵핑’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맵핑은 시각장애인의 길 찾기 및 보행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기능성 애플리케이션이다. 일반인은 시각장애인에게 도로 정보를 공유해 주고, 시각장애인은 일반인이 공유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음성으로 길 안내를 받는 방식이다.

 

이 앱의 공익성을 높이 사 국내 대기업 편의점 GS25는 할인 쿠폰 후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커뮤니티 맵핑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일반인이 신호등을 앱으로 촬영하여 서버에 등록하기만 하면 된다. 등록된 정보는 시각장애인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신호등 정보를 입력한 일반인 사용자는 할인 쿠폰을 보상으로 지급받는다. 이 쿠폰은 주변 상권에서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이 커뮤니티 맵핑을 실행하면 GPS를 통해 자동으로 주변 지역이 특정되고, 일반인 사용자가 공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장애인과 신호등간의 거리가 실시간으로 음성 출력된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일반인 사용자는 신호등을 촬영하여 시각장애인과 신호등 위치 정보를 공유하고, 시각장애인은 커뮤니티 맵핑을 통해 보행 편의를 제공받으며, GS25 편의점은 공익적인 활동을 해주는 일반인 사용자들에게 할인 쿠폰을 발행함으로써 사용자 간 상호 이익이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커뮤니티 맵핑의 핵심이다.

 

소니스트 김경태 대표는 “커뮤니티 맵핑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 벤처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확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소 첨단 IT기술과 복지의 융합에 관심이 많은 김 대표는 운전을 하다가 신호등 앞에서 머뭇대는 시각장애인의 모습을 보고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고민을 해왔다. 그러던 중 지도와 음성 출력 시스템을 접목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커뮤니티 맵핑의 개발을 결심하게 되었다.
 
김경태 대표는 “기존의 길 찾기 애플리케이션은 위치 정보 서비스가 시각적인 데이터만 제공하는 것에 그쳐 시각장애인이 관련 정보를 이용하는데 제한이 많았다. 커뮤니티 맵핑은 해당 데이터를 음성으로 출력하여 시각장애인의 보행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소니스트 김경태 대표는 현재 경운대학교 모바일공학과 3학년 재학 중이며, 1994년생(만 20세)으로 국내 최연소 법인 벤처기업인이다.

 

소니스트 및 커뮤니티 맵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소니스트 홈페이지(www.sonist.co.kr)에서 살펴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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