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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머니가 15일, 기업 또는 개인이 거래 수수료 없이 송금과 결제를 할 수 있는 ‘무료 결제 네트워크’를 공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베리머니는 신용카드 없이 자체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송금과 결제를 처리하는 핀테크(Fintech) 스타트업이다. 신용카드에 토대를 두고 수취인 측에 수수료를 부담하는 기존 결제 방식들과 달리, 결제를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수수료가 전혀 없다.
베리머니는 다양한 거래 상황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개인간 거래에서 기업간 거래, 국내 거래에서 국가간 거래까지,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누구라도 손쉽고 간편하게 베리머니를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POS)에서 신용카드 대신 베리머니로 결제를 받을 경우 사업주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결제 수수료가 없으며, 결제 즉시 입금 되고 가맹 계약 또한 필요없다. 그리고 POS 장비가 필요 없기 때문에 인터넷에 연결된 PC나 스마트폰 등의 단말기 하나만 있으면 즉시 POS로 사용 할 수 있다.
베리머니의 결제 방법은 송금인(혹은 구매자)의 선택에 따라 2가지로 나뉜다. 송금인은 수취인(혹은 판매자)에 대한 신뢰 여부에 따라 ‘즉시결제’와 ‘안심결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즉시결제’는 기존의 은행 송금과 같이 결제하는 즉시 수취인에게 대금이 전달된다. 따라서 즉시결제는 송금인이 수취인을 100% 신뢰하는 경우에만 사용한다. 주요 사용처로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송금을 할 때, 오프라인 도소매점에서 상품대금을 결제할 때,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오랜 기간 신뢰가 쌓인 기업이나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거래 대금을 보낼 때 등이다. 또한 즉시결제 시에는 캐시백의 혜택이 있어 구매자는 판매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캐시백 비율(0~10%)에 따라 결제 금액의 일부를 즉시 돌려받게 된다.
반면, ‘안심결제’는 에스크로(매매보호서비스)의 장점인 상호확인 절차를 통해서 대금이 이동된다. 따라서 안심결제는 상호간의 신뢰가 부족한 거래에서 주로 사용한다. 아직 신뢰하기에 이른 온라인 쇼핑몰이나 기업 혹은 비지니스 파트너와의 거래가 안심결제의 주요 사용처다. 안심결제를 선택하면 국내 거래는 물론 리스크가 큰 해외 구매나 국가간 무역 거래에서도 송금인(수입자)와 수취인(수출자) 양측 모두가 동등하게 보호를 받으며 거래할 수 있다.
베리머니의 김현진 대표는 “베리머니는 전세계 결제시장에서 거래 수수료를 없앤 최초의 사례”라면서 “베리머니 네트워크는 40년 이상 변화가 없었던 기존 산업에 대한 도전이자 혁신”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