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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고향 길 "아는 만큼 짧아진다"
  • 민동운
  • 등록 2006-01-26 0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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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교부 특별대책, 열차 · 고속버스 증편…새 도로 이용해 볼 만
올해 설은 연휴 기간이 짧아 도로 혼잡이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열차와 고속버스 등의 운행을 늘리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오는 27일(금)부터 31일(화)까지 닷새동안 지역 간 이동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5%, 평상시에 비해 92% 증가한 6400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 기간 중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1500만여 대, 수도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289만여 대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4.3%, 4.0%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승용차 이용 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 시 서울~대전 5시간5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8시간30분 가량으로 추정되고, 귀경 시에는 대전~서울 6시간, 부산~서울 9시간20분, 광주~서울 8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단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은 1~2시간 소요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일자별로는 28일 귀성길과 30일 귀경길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이며, 설날인 29일은 성묘 차량 등으로 인해 대도시 주변 고속도로의 혼잡이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 열차, 고속버스 늘어나요 = 정부는 특별대책기간동안 철도 객차 수를 하루 평균 780량 늘려 평시보다 15% 증가한 5964량을 운행할 계획이며, 고속버스는 예비 차 166대를 투입, 하루 평균 547회 늘어난 6916회를 운행한다. 시외버스는 상용차 7458대, 예비 차 243대를 활용해 시ㆍ도지사가 노선별 교통량에 따라 늘릴 수 있도록 했으며, 전세버스는 등록된 버스 2만5216대를 탄력적으로 운행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연안 여객선은 하루 평균 141회를 추가해 평시 대비 20% 증강토록 했으며, 국내선 항공 편수도 7% 늘리기로 했다. ◇ 버스 타면 빠르다 = 경찰청은 경부고속도로 서초 나들목~신탄진 나들목(137km) 구간에서 상ㆍ하행선 모두 27일 낮 12시부터 30일 24시까지 6인 이상 탑승ㆍ9인용 이상 차량에 한해 진입을 허용하는 버스전용차로를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도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 나들목(0.5km) 구간과 사평로 삼호가든 사거리~반포 나들목(0.6km) 구간 양방향에서 임시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 고속도로 나들목 통제 확인하세요 =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일부 고속도로 나들목의 진입 진출이 통제된다. 귀성 시에는 27일 12시부터 29일 12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ㆍ서초ㆍ반포ㆍ수원ㆍ기흥ㆍ오산 나들목 △서해안고속도로 매송ㆍ비봉 나들목 △영동고속도로 용인 나들목의 진입이 통제된다. 또 양재ㆍ잠원ㆍ서초 나들목은 진출이 통제되며 반포ㆍ서초 나들목에서는 P턴 진입만 허용된다. 귀경 시에는 29일 12시부터 30일 24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안성ㆍ오산ㆍ기흥ㆍ수원 나들목 △중부고속도로 곤지암 나들목 △서해안고속도로 발안ㆍ비봉ㆍ매송 나들목 △영동고속도로 양지 나들목에서 진입이 통제된다. 진ㆍ출입 통제 대상은 6인 이상ㆍ9인승 이상 차량과 수출입용 화물 적재 차량을 제외한 전 차량이다. ◇ 새 도로 이용해 볼 만 = 4차로의 대구~부산 고속도로(82.05km)가 당초 계획보다 20일 가량 앞당겨진 오는 25일 조기 개통한다. 이와 함께 현재 확장 공사 중인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호평동 구간 등 모두 13개 국도 구간 66.5km가 27일 0시부터 31일 24시까지 닷새간 임시 개통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고속도로 체증에 대비해 국도와 지방도로 우회할 수 있는 교통안내지도 50만 매를 제작해 주요 톨게이트에서 배포하고, 상습 정체구간과 톨게이트에 우회도로 안내 입간판 166개를 설치키로 했다. ◇ 교통정보 실시간 제공 “알면 빨리 간다” = 한국도로공사의 인터넷 교통방송과 공중파 방송,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별ㆍ날짜별 최적 출발 시간대와 이동 경로 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귀성 시에는 서울시 도시고속도로ㆍ남산권ㆍ수원시, 귀경 시에는 울산ㆍ전주ㆍ군산ㆍ원주 고속도로 인근 시가도로 전광판을 통해 고속도로와 우회도로 소통 상황을 제공, 출발지에서부터 최적 도로 선택을 도울 예정이다. 또 고속도로 전광판(VMS)과 지역 교통방송, 자동응답전화(ARS) 등을 통해 경부ㆍ중부ㆍ중부내륙고속도로 등 남북 방향 고속도로 간 비교 정보와 고속도로별 대체 도로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 귀경길 새벽에도 대중교통 다닌다 = 27일부터 30일까지 현대ㆍ기아ㆍ지엠대우ㆍ쌍용 국내 자동차 제작사는 고속도로 21개 휴게소에 정비 요원을 투입해 자동차 경정비 및 고장 수리 등 자동차 무상 점검 정비서비스를 실시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주요 정체 구간 76개소에 임시 화장실 287동을 설치하는 한편, 119 구급대와 긴급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총 633대의 구난 차량을 배치한다. 건교부는 심야 귀경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29일부터 30일 새벽 2시까지 수도권 주요 전철 및 지하철역과 고속터미널을 경유하는 광역ㆍ간선버스를 연장 운행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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