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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사회적기업 토크콘서트 ‘모두를 위한 스포츠’
  • 김만석
  • 등록 2015-03-10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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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로 착한 일?” 스포츠 사회적기업의 가능성 듣는다
  ©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명문구단 ‘FC 바르셀로나’의 구단주는 누구일까. ‘만수르’ 정도의 세계적 부호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곳의 주인은 다름 아닌 바르셀로나 시민들이다. FC 바로셀로나는 협동조합이면서 스포츠 사회적기업 정신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축구 구단이다.

 

3월 25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과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이사장 정선희, 이하 세스넷)가 주관하는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하는 ‘스포츠 사회적기업 토크 콘서트’는 국내에도 FC 바르셀로나 같은 기업을 활성화하고 저변을 넓히기 위한 이색토론장을 마련한다.

 

사회적기업은 주주의 이익이 아닌 사회적 목적 실현을 우선하는 기업이다. 판매량만큼의 신발을 아이들에게 기증하는 ‘탐스’, 노숙인 자립을 위해 태어난 영국 대중문화잡지 ‘빅이슈’,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가게’ 등이 사회적기업을 표방하며 탄생했다. 스포츠 사회적기업은 이러한 사회적기업 경영모델과 스포츠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 통합을 이끌고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스포츠 사회적기업 토크 콘서트에는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와 주목받는 스포츠 사회적기업들이 나서 다양한 사례를 발표하고 육성·성장 전략에 대한 토론을 펼친다. 행사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이하 세스넷)가 주관하는 ‘희망 ReSTART 프로젝트 스포츠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의 하나로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사회적기업 지원 전문 NPO인 세스넷은 지난 2014년 6월 협약을 맺고 스포츠 분야 4개 사회적기업에 시설 및 경영 자금 지원, 경영전문가 멘토링 등을 제공하며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행사는 크게 세 가지 코너를 선보인다. 첫 순서 ‘완생을 위한 스포츠’에서는 스포츠 사회적기업 전문가인 한국스포츠개발원 김상훈 선임연구원과 계명대학교 체육학과 교수가 스포츠 사회적기업의 성공 요건과 마케팅 전략을 제시한다. 두 번째 코너 ‘미생을 위한 스포츠’에서는 주목받는 스포츠 사회적기업 세 곳의 기업 운영 사례를 차례로 들을 수 있다.

 

국내 프로구단 중 첫 예비사회적기업인 ‘고양HIFC’의 발표를 시작으로 유휴 공간과 이동식 잔디 매트를 활용해 저소득층 아동에게 운동공간과 체력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예비사회적기업 ‘한국운동발달연구소’, 운동중도탈락학생을 강사로 키우는 예비사회적기업 ‘청흥’의 이야기가 뒤를 잇는다. 마지막 ‘모두를 위한 스포츠’에서는 스포츠 기업 전문가와 현업 종사자가 모두 모여 스포츠 사회적기업이 이론과 현장의 조화를 통해 스포츠 사회적기업 저변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행사 주최 측은 “스포츠 사회적기업가와 대학생 등 스포츠 기업 창업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정보 전달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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