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LA 다저스 홈 개막전 샌디에고에 짜릿한 승리
  • 최철규
  • 등록 2015-04-07 11:37:00

기사수정
  • 롤린스 결승 3점 홈런' 6-3 역전승... 커쇼 승리투수

▲ 3점 역전 홈런을 때린 롤린스의 모습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3-3 동점이던 8회말 1사 1,2루에서 지미 롤린스의 결승 3점홈런으로 6-3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988년 이후 27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는 이로써 첫 스타트를 산뜻하게 끊었다.

 

이날 경기는 개막전이라는 것 외에도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와 샌디에이고의 제임스 쉴즈, 두 특급 에이스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샌디에이고였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까지 다저스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가 이번 시즌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켐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고 등장한 켐프는 1사 2루 찬스에서 중전 적시타로 2루 주자 윌 마이어스를 홈에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4회말 반격에서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솔로홈런과 하위 켄드릭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 칼 크로포드의 우중간 2루타를 묶어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저스의 앞을 가로막은 것은 또다시 켐프였다. 켐프는 5회초 2사 1, 3루 찬스에서 커쇼의 151km짜리 초구 빠른 공을 잡아당겨 3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렸다. 그사이 주자 2명이 모두 들어와 샌디에이고는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다저스였다. 샌디에이고는 6회까지 투구수 95개로 잘 던지던 쉴즈를 내리고 7회부터 그들이 자랑하는 막강 불펜을 내세웠다. 하지만 믿었던 불펜이 불을 질렀다.

 

다저스는 7회말 2사후 곤살레스의 켄드릭의 연속 2루타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이어 8회말 공격에서 주자가 1,2루에 나가있는 가운데 지미 롤린스가 상대 구원투수 숀 켈리의 148km짜리 8구째 직구를 밀어쳐 우측 외야 담장을 넘기는 결승 3점홈런으로 연결했다.

 

롤린스는 2000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지난해까지 15년간 필라델피아에서만 뛰면서 통산 2306안타 216홈런 453도루를 기록한 베테랑 유격수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다저스 이적 후 첫 공식경기에서 결승홈런까지 때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5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선 커쇼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빼앗았지만 6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이름값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켐프에게 두 차례나 호되게 당했다. 하지만 팀 동료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다,

 

이번 시즌 4년간 7500만 달러 조건으로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쉴즈는 커쇼와의 맞대결에서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XML:YLA 다저스가 지미 롤린스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샌디에고 파드리스를 꺾고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