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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대회 개최지 결정...행사장 이모저모
  • 윤용중
  • 등록 2015-05-10 1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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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열한 신경전...양측 모두 전력노출에 신경

 

▲ 세계태권도 전북유치 확정 기념찰영     © 윤용중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회 회의가 열린 러시아 첼라빈스크시 레디슨 블루 호텔로비는 회의 시작 1시간 전인 10일 오전 9시(현지시각)부터 한국과 터키 관계자들이 하나둘씩 들어서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특히 그동안 움직임이 거의 감지되지 않았던 터키 유치단 7명이 예상을 깨고 이날 아침 일찍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전북 유치단이 잔뜩 긴장. 더욱이 밤사이에 유럽지역 집행위원들이 터키쪽으로 뭉쳤다는 설이 나돌면서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터키가 전략을 감추기 위해 연막전술을 썼다’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전북 유치단에서는 다시 표분석에 들어가는 등 부산한 모습. 터키는 전날인 9일에도 PT(프리젠테이션) 리허설도 하지 않는 등 유치전략이 베일에 쌓여 전북도가 상당히 애를 먹었다.

 

전북도도 전날 PT리허설때 핵심인 제안사항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는 등 양측간에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전북과 터키 양측이 15분씩 PT를 진행했으며, 전북도가 먼저 PT에 나섰다. 개최지는 세계태권도연맹의 집행위원회 회의가 늦어지면서 당초 보다 1시간 가량 늦어진 10일 낮 12시 30분께 발표됐다. 

 

집행위원들의 투표후 조정원 연맹 총재로부터 ‘무주 확정’소식이 전해지자 회의장에 모여있던 송하진 지사와 이연택 유치위원장 등 전북 유치단은 일제히 환호성과 함께 박수를 치며 자축했다. 전북도 유치단 일행은 서로에게 축하인사를 건네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는 등 회의장은 금새 축제장으로 변했다.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던 터키 삼순시 유치단도 개최지 발표후 전북 유치단에게 다가와 축하인사를 건네는 등 회의장에서는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개최지 확정 후 송하진 지사는‘무척 긴장했다’라는 말을 건네며 깊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모습이 눈에 띄어 그동안 유치전이 얼마나 치열하게 전개되는지를 반증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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