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현장행정 처리제’가 주민불편 해소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행정 처리제’는 공무원이 평소 보고 듣고 느낀 주민 불편사항을 미리 파악해 주민이 불편을 느끼기 전에 해결해 신뢰받는 행정구현 및 주민 감동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지난 4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13일 군에 따르면 3개월 동안 466건을 제보 받아 이중 96%인 449건을 처리 완료하고 15건은 현재 추진 중에 있는 등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처리 완료된 사항을 살펴보면 그동안 방치됐던 예산읍 수정연립 앞 노후 홍보판 철거, 미관을 해치던 담장 도색, 어린이보호구역 가드레일 정비, 등산로 정비, 버스안내표지판 정비 등 군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불편사항들을 해결했다.
다만 도로 과속방지턱 설치에 관한 제보는 검토결과 교통사고 위험 등의 이유로 사업 추진이 불가능해 불가 처리됐다.
군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독려하는 한편 제보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 깨끗하고 쾌적하며 군민 모두가 행복한 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황선봉 군수는 “전 직원이 군민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현장행정 처리제에 동참해 주민불편사항 해소와 환경 정비에 큰 기여를 했다”며 “행정의 신뢰도 향상과 섬김행정 구현을 위해 현장행정 처리제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