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는 모자건강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임신·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 경감과 건강한 출산, 모자건강 보장을 위한 모자건강사업을 이달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사업은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으로, 지원대상은 전국가구 월 평균 소득 150%이하이며 3대 고위험 임신질환(조기진통, 분만관련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으로 진단받고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분만한 산모다. 지원한도액은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다.
보건소는 또한, 오는 10월부터는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사업도 신규 시행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최저생계비 120%이하 영아가정으로, 기저귀 구매비용으로 3개월간 22만,5000원을 지원한다. 또 조제분유는 기저귀 지원대상 중 산모가 AIDS, 항암치료 등으로 모유수유가 불가능한 경우 3개월간 42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사업의 사업지침이 확정되는 대로 보다 많은 산모들이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에 대한 다양한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보건소는 산모의 건강한 출산과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출산장려 등을 위해 예비부부 건강검진, 임신부 엽산제 및 철분제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지원, 영양플러스 사업, 신생아 난청 조기진단 사업, 난임부부 지원사업 등 다양한 모자건강사업을 추진해왔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이번 모자건강사업 확대로 인해 임산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산모와 태아의 건강증진과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은 신청한 자에 대해서만 지원이 되는 만큼 해당이 되는 분들은 꼭 기한 내 신청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모자건강사업에 대한 지원조건,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전주시보건소 모자건강팀(063-281-6280∼2, 5∼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