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백제문화단지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인기
  • 이상현 기자
  • 등록 2015-08-13 12:08:49

기사수정
  • 유아인 주연 ‘육룡이 나르샤’ 등 개장 이후 11편 촬영

백제문화단지에서 촬영하고 있다.

▲ 백제문화단지에서 촬영하고 있다.


백제 왕궁과 왕실 사찰, 계층별 주택 등이 재현돼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백제문화단지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12일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개장 이후 백제문화단지에서 촬영을 진행한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은 모두 11편으로 집계됐다.
 
우선 13일 막을 올리는 영화 ‘협녀:칼의 기억’은 지난 2013년 12월, 지난해 1월과 2월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백제문화단지 로케이션을 마쳤다.
 
이 영화는 고려 말 세 검객들의 숙명을 그린 액션 작품으로, 배우 이병헌과 전도연, 김고은 등이 출연했다.
 
배우 유아인·신세경·김명민 등이 주연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는 SBS 새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는 지난 6월 15일부터 매주 수∼금요일 2∼3차례에 걸쳐 백제문화단지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팩션 사극인 이 드라마는 오는 10월 5일부터 50부작에 걸쳐 훗날 조선 세 번째 임금(태종)에 오른 이방원과 그를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으로, 백제문화단지가 주요 배경이 될 전망이다.
 
백제문화단지에서는 이와 함께 MBC ‘제왕의 딸, 수백향’이 지난 2013년 9월, SBS 대하드라마 ‘대풍수’와 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이 2012년 7월, SBS 드라마 ‘신의’가 2012년 6월, MBC ‘계백’이 2011년 8월, KBS 드라마 근초고왕이 지난 2011년 각각 촬영을 진행했다.
 
또 KBS와 SBS 예능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1박 2일’과 ‘런닝맨’은 지난 2013년 1월과 6월 각각 백제문화단지에서 촬영을 가졌다.
 
이종연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장은 “백제문화단지는 쇼핑(아울렛)과 휴식(리조트)이 어울린 역사체험 공간으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입소문이 나고,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까지 겹치면서 많은 국내·외 관람객이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화 및 드라마 촬영을 적극 유치·지원하는 한편,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역사·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제문화단지에서는 백제시대 왕궁을 재현한 사비궁과 왕실 사찰인 능사, 사비 백제시대 계층별 주거유형을 보여주는 생활문화 마을 등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뿐만 아니라 화려한 철제금속 기술을 가진 위대한 백제와 이를 시기한 주변국과의 마찰을 그린 상설공연 ‘칠지도의 탄생’이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오는 16일 오후에는 남사당패 특별공연이 열리고, 18일부터는 칠지도의 탄생 대신 ‘백제기악’이 상설공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한편 백제문화단지는 오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16일까지 사흘간 무료로 개방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