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는 지난 7일 종천면 신검리 마을회관에서 서천쪽파연구회(회장 신언규) 회원들과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의 시연 평가회를 가진 결과 편이장비 활용시 노동부담 경감 및 작업능률 향상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천쪽파연구회 12농가에 보급된 쪽파 결속기는 공주대학교 이승기 교수의 컨설팅과 농업인의 의견을 모아 여러 차례의 현장 적용 과정을 거쳐 보급된 것으로 기존 쪽파 수확작업에서 오는 노동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개발했다.
개선된 쪽파 결속기는 보조 받침대 및 수확된 작물을 바로 결속기에 공급할 수 있는 작업 준비대를 설치하였으며, 결속작업 중 떨어지는 흙 등의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게 개선되어 작업능률개선은 물론 상품성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설계되었다.
또한, 쪼그려 앉은 자세로 수작업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근골결계 질환 위험률을 크게 낮췄으며 연간 작업시간도 60%까지 단축시킬 수 있어 작업시간 단축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까지(가구당 72만원)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령화된 농촌 작업 환경을 고려해 농업인의 건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최종 시연 후 실제 쪽파작업에 활용하고 보완점을 개선해 농민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농업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