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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넘치는 도시 경주, 세계연인들과 함께 ‘이색 혼례’ 축제 열려
  • 윤영천
  • 등록 2015-10-15 16: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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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양식 경주시장, 10월 16일‘세계 연인의 날’ 선포


16일, 세기의 결혼식이 경주에서 펼쳐진다.


16일 오후 4시 30분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서 진행될 이색행사는 신부 ‘경주타워’와 신랑 ‘중도타워’의 결혼으로 삼국통일의 염원을 담은 황룡사 9층 목탑의 정신을 이어 새로운 천년을 이어갈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Love Festival in Gyeongju’ - 천년의 꿈, 두 탑의 결혼 행사는 호국의 상징인 황룡사 9층 목탑을 형상화한 2개의 마주보고 있는 타워가 혼인을 한다는 스토리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악단인 ‘신라고취대’를 최초로 선보이며, 전통 혼례를 재현할 예정이다.


황룡사 9층 목탑은 1,370년 전 나라의 안위와 백성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신라 천년의 수도 서라벌에 세워졌던 목탑이다. 이러한 염원을 고스란히 담아 2007년 엑스포공원 내 황룡사 목탑을 음각화한 경주타워와 2015년 (재)중도에서 완공한 양각의 중도타워와 혼인의 연을 맺어 통일의 염원을 기리고 온 누리에 사랑과 화합을 전하는 세계 유일의 탑 혼례식이 펼쳐진다.


신부 측(경주타워) 혼주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이, 신랑 측(중도타워) 혼주인 (재)중도 대표를 대신해서 동국 S&C 양승주 대표가, 풍월주(중매장) 에는 이동우 경주엑스포사무총장이, 집례에는 이상필 경주향교 전교가, 상객에는 한수원의 정하황 기획본부장이 맡게 된다.


또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신라 고취대를 필두로 전통 혼례가 재현될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신라 고취대’는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신라시대 전통 악대로 약 1,350여년 전 왕의 행차나 외국 사신 접견, 국가적인 길흉사, 전쟁에서의 병사들 사기진작 등 중대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음악을 연주했다. 이날 두 탑의 혼례 행사에도 결혼을 축하하는 신라고취대 행렬과 초롱동이, 함진아비, 기럭아범, 가마꾼 등이 수행하며 마당극패와 농악대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어 두탑이 하나됨을 상징하는 레이져쇼를 통해 세기의 결혼식이 펼쳐질 예정이다.


중도타워에서 경주타워로 오는 거리에는 두 탑의 모양을 한 청사초롱으로 전통혼례 분위기를 조성해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연인 또는 부부 200쌍 등 500여명을 초청해 청사초롱길을 따라 행렬에 참가할 예정이다.


모든 참석자들의 축하 분위기속에 최양식 경주시장은 연인들의 사랑을 맺는 연례행사로 10월 16일을 ‘세계연인의 날’로 선포한다. 이에 매년 세계의 연인들이 사랑의 도시 경주를 찾고, 연인의 타워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세기의 결혼식을 축하하며 “우리 경주의 딸이자 대한민국을 품에 안고 꿈꾸는 여인인 경주타워와 황룡사9층 목탑의 염원을 담은 듬직한 사위 중도타워의 만남이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라며 “두 탑이 하나된 날을 기념해 10월 16일을 ‘세계 연인의 날’로 만들어 경주·중도 타워가 연인들의 상징이 되고, 세계가 사랑으로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8일 폐막을 앞두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장은 두 탑의 혼례행사인 16일, ‘Love Festival in 경주 - 천년의 꿈, 두탑의 결혼‘ 행사 참가자에 한해 오후 4시부터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혼례 행사 참가자들에게는 혼례음식인 잔치국수가 제공되어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는 ‘커피길’로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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