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제종길)와 안산시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해근)은 지난 13일 2015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단체협약은 지난 3월 3일 노측의 단체교섭 요구를 시작으로 7개월간에 걸쳐 이루어졌다.
기관 측에서는 시장, 구청장, 국장 등이 참석했고, 노조 측에서는 정해근 위원장, 박진길 실무대표교섭위원, 김영준 교섭국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기관 측 교섭대표인 제종길 시장은 “2013년 제1차 협약에 이은 제2차 협약인데 복리와 근무조건 등 많은 부분에서 개선되었다. 또한 주말농장을 가꾸어 불우이웃과 함께하는 노동조합이 매우 자랑스럽다. 노조원뿐만 아니라 시민의 권익을 위해서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노측 교섭대표인 정해근 위원장은 “7개월이 넘는 긴 협상을 거쳐 도출된 이번 교섭은 직원들의 복리후생 향상에 대해 대대적인 개선안을 담았다”면서, “사실상 복지측면에서 안산시에서는 첫 번째와 다름없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당초의 목표에 비해 일궈내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연간 2회~4회에 이르는 노사협의회를 통해서 안건들을 관철해 나갈 것이며, 집행부와 대화를 통한 건전한 노사관계를 구축하여 전국에서 제일가는 노동조합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단체협약서는 당직 근무조건 개선, 조합원 각종 행사 동원 금지, 출산 및 육아 조합원 지원, 장기재직휴가 및 입영동행휴가 실시, 교육훈련 및 해외연수 강화, 보건휴가의 자유로운 사용, 단체보험 개선 등 120개 조항으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