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데이터 기반 행정으로 정부3.0을 적극 구현하고 있다. 시흥시의 데이터행정은 공공데이터의 적극적인 개방과 수요자 중심 맞춤형 데이터 제공, 빅데이터 기반 정책결정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시는 우선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한 민간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민생활과 밀접한 데이터를 오픈API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행자부 개발가이드에 따라 오픈API로 우선 제공될 데이터로는 시흥시 홈페이지, 평생교육원의 e-백천학해, 시흥시공공도서관의 게시판 DB 등이다. 이를 통해 프로그램 개발자들의 다양한 응용프로그램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토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흥시는 행자부 공공데이터 일제정비 계획에 따라 22종의 표준데이터 목록에 대한 표준화 추진을 9월 말로 완료하였다. 권장 목록 수(11종)를 초과하여 17종의 데이터를 일제 정비한 가운데, 행자부의 검토 완료 후에는 시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행자부 공공데이터 포털(data.go.kr) 및 경기데이터 드림(data.gg.go.kr)을 통해서 일반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인/허가 업종에 대한 각종 데이터를 지도, 그래프, 목록 등으로 제공(www.localdate.kr)하고 있다. 여기에는 빵집, 음식점, 미용실 등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440여종 3억 건의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어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 및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시는 국민안전처가 추진하는 생활안전지도 구축 시범도시로도 선정되어 치안․교통․재난․맞춤안전 등 4개 분야 90개의 관내 안전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활안전지도 서비스를 인터넷(www.safemap.go.kr)과 모바일('생활안전지도‘검색)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2016년까지 시설, 산업․보건식품․사고안전 분야 현황을 추가로 구축해, 총8개 분야 165개의 지도 정보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빅 데이터를 활용한 정책결정도 눈에 띈다. 시는 시흥경찰서와의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빅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치안 시스템 개발에 일조한 바 있다. 계속해서 경찰서와 손잡고 빅 데이터를 활용한 CCTV 최우선 설치 지역을 도출해 기존CCTV 설치 지역을 효과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빅 데이터를 활용한 행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내년에는 시 자체적으로 1년 간 소셜 빅 데이터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시흥시 SNS매체(페이스 북, 트위터, 블로그, 온라인 뉴스 등)을 분석하여 이를 통해 도출된 시흥에 대한 주요 이미지 및 관련 키워드 파악, 시 SNS 매체를 통한 소통 활성화 추이, 시민들의 관심 분야 및 행정 수요 파악에 활용할 예정이다.
끝으로, 데이터행정을 실질적으로 구현해야 할 직원들의 역량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 2일에는, 직원들의 데이터행정에 대한 이해와 마인드 향상을 위해 정부3.0 일하는 방식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시흥시ABC행복학습타운에서, ‘빅 데이터 개념 및 데이터행정 활용방안’교육을 시 자체적으로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 말까지 데이터로 해결하는 시 현안과제를 선정, 내년에는 관련 부서 간 정책커뮤니티를 구축하여 데이터행정을 실질적으로 구현할 방침이다. 여기서 나온 성과를 바탕으로 핵심 행정데이터와 기본 통계데이터를 연계하여 시 자체 데이터 마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3.0 선도도시답게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고수요, 고가치 공공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개방하여 투명한 정부 실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