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보험료 징수율이 7년째 계속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2006년 국민연금통계연보'에 따르면 연금보험료 징수율은 1999년 99.7%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매년 하락해 지난해에는 88.7%까지 떨어졌다. 가입자별 징수율은 사업장 가입자가 99년 99.75%에서 지난해 97.61%로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으나 지역가입자는 99년 99.33%에서 지난해 57.28%로 7년 새 42.05%포인트나 떨어졌다. 미납액 규모도 1999년에는 2천639억여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조5천49억여원으로 10배 가까이 늘었으며 이 가운데 지역가입자 미납액이 2조884억여원으로 전체의 83.4%를 차지했다. 그러나 연금지급액은 5년 연속 증가했으며 지금액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지급액은 2001년 1조9천152억여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4조3천602억여원으로 증가했다. 13개 시ㆍ도 중 징수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93.43%)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강원도(75.62%)였다. 시ㆍ군ㆍ구 중에서는 서울 중구가 99.08%로 가장 높고 전남 완도군(65.91%)이 가장 낮았다.지난해 징수된 보험료는 연체금을 포함해 19조7천914억여원으로 2005년(18조4천920억여원)보다 1조2천994억여원이 더 걷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