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리아 알샤라 대통령에 “아내 몇 명?” 농담…백악관 회담 현장 영상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 백악관에서 알샤라 시리아 대통령에게 “아내가 몇 명이냐”는 농담을 던졌다.농담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고가 향수를 알샤라 대통령에게 직접 뿌리며 선물하라고 했다.알샤라 대통령은 손가락으로 ‘1’을 나타내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현장 분위기는 농담 직후 일시적으로 가라앉았다고 영...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영향예보로의 전환을 통한 기상재해 리스크 경감’이라는 정책목표를 추진하기 위한 2016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첫째, 영향예보 시행을 위한 기반 마련과 시범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영향예보(impact-based forecast)’는 날씨와 기후의 영향을 받는 수요자에게 위험성 대비를 위해 필요한 맞춤형 의사결정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국민 삶의 질을 한층 높이는 실용적·선진형 예보 서비스다.
현재의 예보체계가 기상현상을 중심으로 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었다면, 영향예보는 기상현상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재해 발생 위험이나 사회·경제적 영향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즉, 비나 눈이 언제, 어디에, 얼마나 오는가에 대한 기상정보뿐만 아니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예상지역 결빙이나 안개 등에 의해 사고 위험성이 큰 도로구간 대설이나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여객선 결항 가능성 등 영향에 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중 일부 현상에 대한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미비점을 개선하여 점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를 영향예보서비스의 원년으로 정하고 관측망 확충 수치모델 개발 예보역량 강화 관련 D/B 구축 등 분야별 영향예보 핵심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로드맵을 작성하고 단계적으로 영향예보기반을 확충하여 서비스해 나갈 예정이다.
둘째, 빅데이터 융합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민간 기상산업을 지원하는 등 국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다.
지난해 개발한 농업,관광,수산 분야 시범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보건, 체육, 교통 등 국가정책 지원과 기상서비스 시장 확대를 위한 기상기후 융합서비스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공공 분야에 우선 개방했던 ‘기상기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올해 상반기 중 민간에 전면 개방하여 스타트업 시장진입자 대학 등에서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상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기상기업성장지원센터 입주기업 대상으로 전주기 성장지원체계를 운영하고, 개도국을 대상으로 한 공여사업(ODA)을 통해 기상산업의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셋째, 국민 안전과 행복을 위한 기상서비스를 확대한다.
가뭄정보를 생산하여 관계부처 합동으로 통합 가뭄 예·경보를 시행하고, 홍수 등 수문기상 관련 재해대응 지원을 위한 수문기상예측정보를 고도화한 후 서비스 권역도 넓혀갈 예정이다.
교통안전을 위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위험기상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연말부터 영동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위험기상정보를 시험 생산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시기에 맞춰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해상안전 확보 및 어업활동 편의 제고를 위해 올해 7월부터는 3시간 간격의 해상예보를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 해상 예·특보 구역 세분화, 수온·파주기·파향 정보 제공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해양기상서비스를 점차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중국과 지진관측자료를 준 실시간으로 상호교환하고, 지진해일 관측자료를 통합해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등 지진과 지진해일에 대한 감시와 정보전달 체계도 개선한다.
또한, 기상자료개방포털(https://data.kma.go.kr)을 통해 대용량 자료와 역사기후자료를 확대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정보 제공을 확대한다.
기상·기후 관련 국제기구 내에서 대한민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계기상기구(WMO) 활동 분야별로 국제 전문가를 양성하고,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국내 전문가그룹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해상도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폭염, 한파 등 극한 기상현상을 조기에 감시하여 발생가능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상기후 조기탐지 및 경보 서비스 체계도 구축한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올해는 기상청이 영향예보라는 새로운 예보서비스로 전환하기 위해 큰 도전을 하는 혁신적인 해가 될 것입니다.”며 “영향예보가 국민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기상기후정보의 가치를 높여 풍요로운 국민 생활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