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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농협+행정’ 농촌 새역사 만든다
  • 이상현
  • 등록 2016-04-19 13: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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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공주 유구서 지역혁신모델 사업 비전 선포식 거행

지역주민과 농협, 행정이 힘을 모아 농산물 생산·유통 및 정주·문화 여건 개선을 추진하는 3농혁신 핵심과제인 ‘지역혁신모델 구축 사업’이 충남 공주 유구에서 본격화된다. 

도는 18일 공주 유구초등학교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지역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구의 행복한 변화 비전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주민 참여를 통한 상향식 맞춤형 농정이라는 사업의 의미에 걸맞게 지역주민이 한데 어우러져 추진 의지를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진행됐다.

특히 ‘주민 참여 희망토크’에서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오시덕 공주시장, 한두흠 유구혁신추진단장, 강승석 유구농협 조합장과 지역주민이 함께 그간의 지역혁신 추진과정을 되짚어보고 미래 유구의 발전상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희망토크에는 지역주민 대표로 이종국 구계1리 이장과 김성환 석남1리 부녀회장, 김연영 유구 상인회 회장, 김동찬 충남직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국 이장은 “우리 구계1리는 주민 대부분이 70대로,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던 것이 사실이었다”라며 “사업이 진행될수록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

또 강승석 조합장은 “주민들이 회의와 교육, 견학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마을을 바꿔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가능성을 발견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안 지사는 지역혁신모델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농정주체들의 수평적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특히 3농혁신의 동반자로서 농협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3농혁신은 농어민, 행정, 농협이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지역혁신모델은 3농혁신의 완성체”라고 강조하고 “농협과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혁신을 완성하는 농업의 새 역사를 이곳 유구에서 만들자”라고 제안했다.

이어 지역혁신 결의문 낭독에서는 유구농업경영인회 구본길 회장과 유구부녀회장단 성옥춘 회장이 순환과 공생의 지역만들기를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유구를 만들기 위해 지역 주민 스스로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또 참석자가 미래소망을 풍선에 담아 날려 보내는 희망비전 퍼포먼스와 600인 분에 이르는 화합의 비빔밥 만들기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열려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방선엽 도 농업정책과장은 “지역혁신모델 사업은 지역 여건에 맞는 새로운 농촌 건설을 위해 농협과 행정이 함께하는 지역 맞춤형 사업”이라며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올해 농어촌 마을 발전의 새로운 혁신 모델을 찾아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혁신모델 구축은 농산물 생산·유통 및 정주·문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계획을 지역민과 농협이 함께 수립·추진하고, 도와 시·군이 종합 지원하는 ‘상향식 맞춤형 농정’ 사업으로 3농혁신 핵심사업이다.

특히 선도농협에 선정된 유구농협은 ‘지역혁신을 통한 유구르네상스’를 비전으로, 로컬푸드 직매장·레스토랑 및 거점 가공센터 건립, 행복꾸러미(푸드뱅크)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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