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와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강동영)은 14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간부공무원과 노조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공무원 노조가 지난해 10월 법외 노조(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여수시지부)에서 법내 노조(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 이하 여공노)로 전환한 이후 체결한 최초의 단체협약이다.
여수시와 여공노는 지난해 12월부터 여러 차례 실무교섭을 갖고 심도 있는 논의와 협의를 거쳐 조합활동, 제도개선, 근무조건, 복리후생 등 84개 조항의 단체협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여수시와 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 실무협상에서부터 노사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협의를 통해 단체협약의 합의점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강동영 노조위원장은 “이번 단체협약이 조합원들의 복지증진과 사기진작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노조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적 동반자로서 시정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직원들의 후생복지와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힘닿는 데까지 지원할 방침이며, 노조의 다양한 의견 등을 최대한 수렴하고 존중해 단체협약이 적극 이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쏟겠다”면서 “노동조합도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노조가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