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 3개 구는 시민이 주도하는 마을 축제를 만들기 위한 특성화 전략과 함께 우리 동네 뿐 아니라 옆 동네의 마을축제도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9일 덕양구청 소회의실에서 전략회의를 진행했다.
고양시의 마을문화행사는 지난 2015년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에서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대표 시민 주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39개 동이 축제를 기획하고 행사를 치르면서 다수의 주민을 만족시키려다 보니 지역의 특성보다는 보편적인 행사진행이 되는 경우가 없지 않고 매년 가을에 행사가 집중됨에 따라 몇몇 동의 행사 일정이 중복되어 많은 지역의 축제를 즐기고 싶은 시민들에게 불만 아닌 불만이 되기도 했다.
이에 더 많은 시민이 더 많은 마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3개구 담당 팀과 각 동의 마을문화행사 담당자 등 20여명이 함께 이번 전략회의를 하게 된 것이다.
이 날 회의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 연초 각 마을 행사 기획 단계부터 전체 일정과 특성화 전략에 대한 토론 추진, 마을 축제 기획자 교육의 시기별 컨설팅 요청 등 더욱 풍성한 축제를 위한 의견들이 개진됐고 이를 적극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후속 계획을 수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올해 고양시 하반기 마을문화행사는 오는 9월 3일 화정1·2동이 합동 개최하는 ‘제11회 꽃우물 축제’를 시작으로 10월 30일 송포동 ‘와글와글 문화축제’까지 29개 동 주민센터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