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뮤지컬컴퍼니가 또 하나의 파격적인 뮤지컬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연되는 「The Last 5 Years」는 젊은 남녀의 삶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시공을 초월한 영화같은 구성으로 엮어져 1년 전 뉴욕의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찬사를 받았던 작품.
여느 뮤지컬과 달리 2명의 남녀만 출연하는 작은 규모의 뮤지컬이지만 타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현악기와 피아노로만 연주되는 서정적인 음악과 가사들은 관객들에게 시린 감동을 준다.
뮤지컬 음악의 천재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과, 브로드웨이 연출의 거목 해롤드 프린스의 딸 데이시 프린스 (Daisy Prince)가 각각 음악과 연출을 맡아 더욱 큰 화제가 된 「The Last 5 Years」는 지난해 Drama Desk Award에 7개 부문 노미네이트 되어 작곡상과 작사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이 작품은 구성양식도 독특하다. 마치 영화처럼 시간을 나누고 섞는 특이한 구성양식에 따라 이야기는 전개된다. 유일한 출연자인 제이미와 캐서린 두 남녀는 서로 다른 관점에서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한다. 남자는 처음 여자를 만나는 날부터 현재 이혼하고 있는 상태로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여자는 현재 이혼상태에서 처음 남자를 만나던 날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뮤지컬 중 딱 한 번 두 사람의 결혼식 날에야 비로소 두 배우가 서로 같은 때에 존재하며 비로소 만남으로서 스토리가 완성된다. .
진지한 극본과 배우들의 연기력과 노래실력에 전적으로 의지한 작품인 「The Last 5 Years」에는 신시의 신인 성기윤과 「오페라의 유령」에서 크리스틴 역으로 주목을 받은 이혜경이 출연한다.
꾸준한 노력과 라이브 음악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이번 작품에서 관객들은 뮤지컬의 새로운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공연일시 : 3월 28일∼4월 27일 / 화, 토, 일 : 4시 30분, 7시 30분/ 수, 목, 금 7시 30분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티켓가격 : R석 40,000원 S석 30,000원
공연문의 : 02-577-1987, 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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