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8회 이탈리아영화제’ 2부, 28일까지 진행
  • 정지연
  • 등록 2016-11-25 13:40:57

기사수정
  • 제8회 이탈리아영화제 폐막작, 이탈리안 느와르 ‘페리클렉 블랙’



제8회 이탈리아영화제 2부가 28일까지 진행된다.


11일 강남 모나코스페이스에서 개막한 제8회 이탈리아영화제 1부는 이탈리아 예술을 알리는 데에 성공적인 역할을 했다. 개막식에는 주한이탈리아대사 마르코 델라 세타(Marco della Seta)를 비롯하여 국내의 이탈리아 기관들뿐 아니라 이탈리아 문화 애호가들이 참석하였다.


특별히 올해는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 5명이 초청되었다. 이탈리아에서 여성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리아 솔레 토냐지(Maria Sole Tognazzi) 감독이 내한하여 ‘여성폭력’과 ‘동성애’에 관한 영화들을 선보였다.


웬슬리 대학의 플라비아 라비오자(Flavia Laviosa) 교수는 이탈리아의 권위 있는 영화상인 ‘다비드 디 도나텔로(David di Donatello)’를 소개하고자 참석하였다. 영화미술감독인 클라우디오 나폴리(Claudio Napoli), 영화제작자이자 다비드 도나텔로상의 관계자인 맛시모 마스콜로(Massimo Mascolo), 영화음악가인 파비오 아나스타지(Fabio Anasatasi) 등도 이탈리아 문화를 한국에 알리고자 개막식과 1부 행사에 참여하였다.


제8회 이탈리아영화제는 복합문화예술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2개의 파트로 나뉘어 28일까지 진행된다. 1부는 ‘팟지아’라는 이름으로 열정을 가진 마니아들의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강남역 모나코스페이스, 신촌 아트하우스모모, 알라또레 등에서 전시, 상영, 음악회 등을 열었다.

영화제 전조를 알리는 역할이었던 1부를 마치고 2부는 강남CGV, 영화공간주안에서 영화를 상영하며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영화사진전, 음식 영화와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는 ‘제1회 세계 이탈리아식문화 주간’을 맞아 이탈리아문화원과 공동 주최로 음식을 주제로 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한편 28일 영화제의 폐막작으로는 스테파노 모르디니(Stefano Mordini) 감독의 페리클레 블랙(Pericle il nero)이 강남CGV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는 칸영화제에서도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이탈리아의 느와르 영화 스타일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탈리아영화제는 민간 단체의 주최로 진행되는 유일하고 작은 영화제이지만 올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규모의 확대를 시도하였다.


주최자인 정란기 대표는 “올해는 새로운 프로그램과 영화 편수를 과도하게 늘린 탓에 1부 진행에서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고 운영이 매끄럽지 못했다. 2부에서는 축소 운영으로 그 해결을 시도했지만 그에 따른 문제점들도 많았던 것 같다. 이번 계기로 영화제를 일개 개인이 진행한다는 게 어렵다는 것을 처음으로 겪게 되었다. 저희 영화제를 처음 찾는 관객들에게 오해를 받을 때는 솔직히 억울하기도 했다. 문화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단지 좋아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비록 작더라도 진정한 마니아층들을 위한 즐거운 영화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관객들을 위한 서비스로 이탈리안 장인이 만든 젤라또 ‘삼몬타나(Sammontana)’를 맛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영화 리뷰 공모전과 사진 공모전 수상자들을 위해 이탈리아와 영화 전문 출판사인 ‘본북스’ 와 베니스 커피로 역사가 깊은 ‘까페디엠메’에서 부상품을 협찬하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