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자원봉사센터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지구 회원들이 용답동에 자리하고 있는 서울시립비전트레이닝센터에서 겨울 김장을 담그고 가전제품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립비전트레이닝센터는 정신장애인 및 알코올 중독 문제를 가진 노숙인들을 위한 국내 유일의 치료재활 시설로 약 18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시설에서 살다가 자립하기 위해 사회로 복귀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공동생활가정 50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월 30일 라이온스 회원 30여명이 비전트레이닝센터 생활인들과 함께 500kg의 김장을 담그고, 이번에 새롭게 개설되는 공동생활가정에 필요한 냉장고, 세탁기, 밥솥 등 3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지원했다.

20년간 봉사를 이어온 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지구 3지역 이종배 부총재는 “그동안 힘들게 지내온 시간을 바탕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자립하시는 분들께 작은 힘이라도 보태게 되어 정말 기쁘고 앞으로의 삶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평소에도 성동구에서 열심히 봉사해주시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지구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지만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 구민들이 더 행복해지길 바란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