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어린 자녀를 맡기고 일터로 나가야 하는 상황 등 저출산의 문제의 해결을 위해 육아관련 사회적 책임과 연대를 강화하고, 영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자녀 돌봄 품앗이 활동이 필요한 시기다.
이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사회적경제 특구 사업을 통해 지역 내 공동체육아와 서로돌봄을 활성화하기 위한 '2016 관악 서로돌봄 한마당'을 개최한다.
아이돌봄 사회적경제 특구 사업은 아이들의 보육과 돌봄문제를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해결하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구는 '서로돌봄센터'를 설립해, 주민들이 아이를 함께 돌보는 공동체육아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경제 기업들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특히, 센터는 국공립어린이집 만큼 신뢰성이 높은 '공동체육아 협동조합어린이집', 돌봄선생님을 파견해주는 협동조합, 공동체육아 커뮤니티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등을 육성하겠다는 포부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일(금) 오후 1시에 구청 8층 대강당에서 열리며, 독박육아에서 탈피할 수 있는 공동체육아에 대한 상담과 아이와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또한, 돌봄선생님들이 운영하는 아이돌봄방(볼풀과 에어바운스)과 어머니 수다방 등 아이와 부모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행복한 공간을 제공한다.
유종필 구청장은 “생활협동조합 어린이집, 지역공동체가 직접 운영하는 돌봄센터와 보육공간 등이 아이돌봄문제 해결방법의 세계적 추세”라며, “이번 특구사업을 통해 확산 가능한 형태의 모델을 수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프로그램 문의 등 자세한 사항은 서로돌봄센터(02-6713-75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