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최근 출간된 <필사로 새겨보는 독서의 힘>이다. 이 책의 저자는 국민독서문화진흥회 이사장과 한국독서교육신문 발행인을 맡고 있는 김을호이다. 그는 매년 대부분을 학생들과 군장병, 주부들을 위한 독서 강연으로 보낸다. 그는 1년에 강연이 200회가 넘을 정도로 바쁘게, 열정적으로 활동한다. 이 책은 저자가 독서 강연에서 활용하던 자료들을 엮어 필사용으로 편집한 것이다.
모든 국민이 한권의 책을 쓰자는 1인1책이 기획하고 도서출판 자유문고가 펴낸 이 책은 독자들이 스스로 독서에 대한 의지를 다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이 책은 주로 동서양의 선현들, 즉 철학자나 문학가, 정치인 등의 어록에서 독서와 관련된 내용을 가려뽑고 저자가 가벼운 사족을 덧붙인 것이다. 비록 몇 마디 말에 불과하지만 그 속에는 독서를 왜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슨 책을 읽으면 좋은지 등 선현들의 고민과 해답이 함축되어 있다.
따라서 이 책에 실린 한 마디 한 마디를 읽다보면 독서에 대한 마음가짐이 달라지게 될 것이다. 또한 이를 필사용으로 편집하여 오른쪽 면에는 그 내용을 쓸 수 있게 하였으므로, 읽는 데 멈추지 않고 직접 써봄으로써 독서에 대한 필요성이 온몸으로 다가올 것이다.
김을호 이사장은 “이 책은 어른은 물론이고 특히 초등학생이나 중고등학생들이 이 책을 활용한다”며 “독서 습관을 들이는 데 큰 자극제가 되어줄 것이다”고 밝혔다.
김을호 이사장은 <북1004 필사 도전자>도 모집해 독서 진흥을 위한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또한 이 책의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선행도 베푸는 등 독서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