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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 득표율 1위
  • 이송갑
  • 등록 2017-03-29 09: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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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전 대표 유력



국민의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74.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안 전 대표는 최대 격전지 호남에서 승리한 데 이어 자신의 고향인 부산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얻어내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 바짝 다가섰다.


28일 즉석 현장투표 방식으로 치러진 경선에서 안 전 대표는 유효투표 1만151표 중 7561표(74.5%)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손 전 대표가 1775표(17.5%)로 2위,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815표(8%)로 3위였다. 25, 26일 호남 경선 결과를 포함하면 안 전 대표는 총 6만7292표(65.6%)로 2위 손 전 대표가 얻은 2만3482표(22.9%)와의 표차를 4만3810표로 벌렸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후보 합동연설회에는 1000여 명이 몰려 행사장이 가득 찼다. 안 전 대표는 부산 사투리로 “단디 단디 하겠습니다. 화끈하게 밀어주이소”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안 전 대표는 “손 전 대표, 박 부의장과 함께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 함께 국정을 이끌어 가겠다”며 두 후보를 배려하기도 했다. 방청석의 지지자들은 ‘대통령은 안철수’라고 연호했다.


그러나 손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패권 세력에 정권을 바치는 게 자강(自强)론”이라며 “‘성을 쌓는 자는 망하고, 길을 내는 자는 흥한다’는 칭기즈칸의 명언이 생각난다”고 안 전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반드시 역전 만루 홈런을 때리겠다”고 했다.


박 부의장도 “지금 국민의당은 비전과 전략이 없고, 자강과 연대도 없는 흘러간 정당이 됐다. 다른 패권 세력의 집권을 막을 수도 없다”고 했다. 또 “유일한 호남 후보인 저를 부울경에서 1등으로 만들어 달라. ‘제2의 노무현 돌풍’을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부울경 경선은 총 1만170명이 투표해 목표치 1만 명을 넘겼다. 당 지도부는 당세가 약한 부울경에 호남발(發) 흥행 열풍이 이어지도록 당력을 집중했다. 낮 12시경 누적 투표 인원이 2444명에 그치자 투표 종료 시한을 1시간 연장했다. 경선 흥행으로 4·13총선 당시 ‘녹색 바람’을 재현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과의 흥행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포항으로 이동해 30일로 예정된 대구·경북·강원 경선 준비에 들어갔다. 2위 손 전 대표는 자신의 지지층이 몰려 있는 경기(4월 1일)와 서울·인천(4월 2일)에서 마지막 반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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