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와 우크라이나를 잇는 철로 폭파 사건 "러시아에 포섭된 우크라이나인들이 용의자"
현지 시각 지난 16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와 우크라이나 국경을 연결하는 철로의 두 개 지점이 폭발로 망가졌다.사건이 발생한 곳은 하루 백 대 이상의 열차가 통과하는 주요 지점.특히 우크라이나로 무기와 원조 물자를 실어 나르는 핵심 철로이다.외국 정보기관을 배후로 지목하고 수사를 벌여온 폴란드 정부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용의...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교실, 울산교육의 수업 혁신을 이끄는 교사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배움을 최우선’ 목표로, ‘학생 중심 배움 수업’을 적극 장려하며 교실에 활기찬 변화를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하며 아이들의 잠재력을 활짝 꽃피우는 현장 교사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다. 학생이 수...
박근혜 전 대통령(65)의 단정했던 올림 머리는 구속영장 발부 뒤 헝클어진 모습이었다. 표정 역시 헝클어진 머리만큼 어두웠다.
검은 에쿠스리무진 뒷좌석에 홀로 앉아 편하게 다니던 상황도 서울구치소로 갈 때는 '체급'이 낮아진 K7 차량 뒷좌석에 호송을 위해 다른 사람과 함께였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있던 경찰과 청와대 경호팀, 취재진은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박 전 대통령이 청사 지하주차장을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예정되며 동문까지 도로 양옆으로 경찰이 늘어서고, 청와대 경호팀이 곳곳에 배치됐다. 검찰 직원 일부도 청사 밖으로 나와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치소행은 경호 문제로 영장 발부 약 1시간30분 만인 오전 4시30분쯤 이뤄졌다.
경호원이 탄 검은 카니발 차량을 선두로 박 전 대통령이 탄 검은 K7과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또다른 카니발 순으로 청사를 빠져나갔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오전 10시20분쯤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검은 에쿠스리무진 차량 뒷좌석에 홀로 앉았지만, 서울구치소로 향하는 K7 안에서는 뒷좌석에 검찰 직원으로 보이
는 2명 사이에 끼어 앉았다.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청사를 빠져나가는 짧은 시간 동안에는 청와대 경호원의 밀착 경호를 받았다. 차량은 청사를 빠져나가자 기다리던 경찰의 삼엄한 경호 속에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박 전 대통령이 검찰청사를 빠져나가는 시간 동안, 청사 밖에서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소란이 종종 들려오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은 31일 오전 3시3분쯤 발부됐다. 박 전 대통령은 헌정사상 세 번째로 구속된 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43·사법연수원 32기)는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