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용노동청은 5월 한달간 건설현장의 추락재해 예방을 위한 감독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추락 사고를 줄이지 않고는 건설현장에서의 재해를 줄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재해 사상자는 781명이며, 이 중 재해유형의 추락이 30%로 가장 많고 사고성 사망자 12명 중 5명이 추락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감독 대상은 안전관리가 취약한 주택, 상가, 공장 신축공사장 등 중·소 규모의 현장 등이며 작업발판, 안전난간, 사다리식 통로, 보호구 지급 및 착용 여부 등 추락위험 방호 조치 여부를 중점 확인할 계획이다.
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 처리와 함께 과태료 부과, 전면 작업중지 명령 등 사업주의 책임을 강하게 물을 방침이다.
또 건설현장의 추락사고 예방 분위기 확산을 위해 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단체, 건설업계가 참여하는 추락재해예방 결의대회와 캠페인, 전광판 광고 등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태희 대구고용노동청장은 "현장에서는 추락위험 요인을 미리 점검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고 예방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