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은 충북공고 학생과 교직원들이 화재로 주택이 전소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을 위해 모금활동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새벽 4시경, 청주시 강내면에 살고 있는 충북공고 A학생의 집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집이 전소됐다. A학생은 교복과 교과서가 모두 소실되어 등교조차 할 수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학생회에 전해졌다.
학생들은 지난달 30일 자발적으로 A학생을 위한 성금 모금 운동을 벌였고, 113만 3200원이 모였다. 충북공고 교직원들도 동참해 성금 100만 6300원을 보탰다. 충북공고 학생과 교직원들은 성금 211만 9500원을 화재로 집이 전소된 A학생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B학생의 가족에게 17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