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의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도시가스 사용량도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2015년 도내 도시가스 사용량이 7억300만㎥로 2010년(5억6천300만㎥)보다 24.9%(1억4천만㎥) 늘었다.
이런 증가율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최근 5년간 전국 평균 도시가스 사용량이 1.7%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충북의 도시가스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셈이다.
이는 충북이 지난해 산업단지 지정면적 및 분양면적 증가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기업을 활발히 유치하면서 경제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다.
2015년 도시가스 사용량을 보면 산업용이 59.7%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증가율도 산업용이 33.8%로 가정용(11.0%)을 크게 웃돌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체 유치가 활발해진 데다 산업용 도시가스 수요도 크게 늘었다"며 "도시가스 확대보급을 위해 공급시설 설치비 지원 등의 사업을 지속해서 펼쳐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