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장 11일에 달하는 황금연휴 끝은 대선일
  • 김영재
  • 등록 2017-05-01 10:49:04

기사수정
  • 네거티브 파급력 등이 황금연휴 의 변수



최장 11일에 달하는 ‘황금연휴’ 끝은 대선일이다. 부동층 표심을 포함, 대선 결과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대선일 직전 기간이 연휴라는 건 올해 대선의 또 다른 특징이다. 표심 전파, 투표율, 네거티브 파급력 등이 ‘황금연휴’의 변수로 지목된다.


이번 연휴는 ‘징검다리 휴일’로 대선일까지 연휴가 이어진다. 선거철마다 명절이 변수가 되는 건 ‘밥상민심’ 때문이다. 명절을 거치면 지방 민심이 서울ㆍ수도권으로 전파된다는 게 정치권의 통념이다. 대선일 직전까지 연휴가 이어지면서 이번 대선에서도 가정마다 대선이 가장 뜨거운 화두가 될 전망이다.


명절 못지않게 많은 인구가 상ㆍ하경하면서 수도권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는 3일부턴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기 때문에 연휴 기간 ‘밥상민심’의 변동 추이를 분석하기도 힘들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경쟁구도인 호남권이 관건이다. 또, 20~30대와 50~60대의 세대별 지지성향도 크게 달라 연휴를 거쳐 부모세대와 자식세대의 표심이 어떻게 변할지도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은 연휴 기간 자식세대가 부모세대에 연락하는 ‘부모님 전화걸기 운동’도 구상하고 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KBS 라디오에 출연, “세대 간 정치적 편차가 있어서 자녀세대들이 잘 설득하면 어르신들도 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역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등은 각각 정당 지역기반인 호남권과 영남권의 지지세가 연휴 기간 수도권으로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당은 지난 총선 결과에 주목한다. 호남권 표심이 총선에 이르러선 수도권으로 확산, 높은 정당지지율로 증명됐다는 이유에서다.


투표율도 관건이다. 올해 대선은 사전투표일(4~5일) 역시 연휴 기간이다. 전체 투표율로 보면, 문 후보의 1강 체제가 선거 막판까지 이어진다면 지지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보수층이 이탈, 전체 투표율이 낮아지리란 분석이다. 이 경우, 황금연휴는 투표율을 떨어뜨릴 변수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선거 막판까지 어느 후보 하나 당선을 확신할 수 없는 경쟁 구도로 전개되면 투표율은 올라가고, 사전투표에도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관측된다. 각 후보는 연휴 기간 지지층의 투표 불참을 최소화하고자 사전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전략이다.


선거철마다 막판 변수로 지목되는 ‘네거티브 공세’도 황금연휴의 영향을 받게 된다. 한 대선 캠프 관계자는 “통상 선거 직전 일주일이 네거티브 공세에선 가장 민감한 시기”라고 경계했다. 선거 막판 네거티브 공세가 불거지면 검증할 시간적 여유도 부족하고, 부동층 등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올해 대선에선 이 기간이 연휴 기간이다. 각 후보가 상대 후보를 향해 막판 공세를 집중할 시기이지만 상대적으로 평일에 비해 여론 집중도가 떨어진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2. [단독특종] 백동철 감독,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놉시스 도용 의혹에 형사 고소!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드라마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2025년 11월 5일 오후, 결국 안산 상록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거대 자본에 맞서 개인 창작자의 권리를...
  3.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4.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5.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6.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7.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