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은 11일부터 7월 17일까지 부산지역 17개 특성화고 교사와 학생 41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상반기 노동인권교육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부산지역 특성화고 학생의 취업역량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은 학생 노동인권 강화 조치이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소속 전문변호사들이 교육을 진행한다. 이들은 고용노동청의 청년고용정책을 설명한 후 표준협약서와 근로계약서 작성 요령, 근로관계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권리 등을 알려준다.
또 6월 30일에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노동인권 역량강화를 위한 심화연수도 실시한다.
앞서 지난달 부산교육청과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4개 특성화고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취업담당교사들을 대상으로 노동인권 연수를 진행했다.
박현준 인재개발과장은 “이번 교육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부딪힐 수 있는 사례중심으로 이뤄진다”며 “이를 통해 교사와 학생들이 노동인권과 근로권익에 대한 인식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