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명상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애월고등학교와 영주고등학교에 총 1억2000만원을 투입해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명상숲 조성사업은 학교운동장 주변 자투리 공간이나, 학교담장 경계 공간 등을 활용해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학교별로 각 6000만원이 투입됐으며, 학생과 교사, 자문위원의 의견을 반영해 무궁화를 포함해 산딸나무, 이팝나무, 자작나무, 목서 등 수목 30종 2591그루와 구절초, 붓꽃, 금낭화, 수선화 등 야생화 34종 5045본을 식재했다. 식재공간 사이에는 산책로가 연결되고 벤치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자연학습공간 및 쉼터로 이용 된다.
한편 명상숲 조성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15개학교 9억원이 투자, 조성됐다.
내년 명상 숲 조성사업을 오는 9월 제주시 지역 초․중․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신청 받아 별도 심사에 의해 선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