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차량 안전띠 착용률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안전띠 착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안전띠 미착용 행위를 단속한 결과 140여건이 적발됐다.
이는 지난 2014년 일평균 65건보다 117% 높은 수치다.
경찰은 "단속된 운전자 중에는 '평소엔 잘 매는데 오늘만 깜박해서 매지 않았다', '속도를 내지 않고 운전하기 때문에 사고가 나도 안전하다', '이동거리가 짧아 매지 않았다' 등의 이유를 댔다"며 운전자들의 안전띠 착용을 당부했다.
최근 제주시 안전띠 착용률은 인구 30만명 이상 28개 시 지역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 오임관 안전계장은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서라도 안전띠 착용률을 높여 교통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하여 안전한 제주를 만들겠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운전자 안전띠 미착용시 사망률은 착용 대비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