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불한당’ 7분 기립박수에 극찬까지 “최고의 韓 범죄영화”
  • 윤영천
  • 등록 2017-05-25 11:17:19

기사수정


▲ (사진제공-CJ)


영화 '불한당'의 설경구와 임시완의 치명적 브로맨스가 빛나는 '불한당'이 칸을 사로잡았다. 


5월24일 오후 11시(현지시간)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한국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공식 상영회가 열렸다.


이날 공식 상영을 통해 칸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불한당'은 설경구-임시완의 치명적인 브로맨스로 칸을 휘감았다. 서로를 향한 믿음과 의심 속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는 설경구와 임시완의 감정선이 돋보인 '불한당'은 결이 다른 느와르로 칸을 사로잡았다. 흑백 대신 개성있는 앵글과 조명, 색감을 사용한 '불한당'만의 스타일링은 그간 한국 범죄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액션 미장센으로 극찬을 받았다.

 


노르웨이 배급사 As Fidalgo(에즈 피달고)의 Fernanda Renno(페르난도 레노)는 "두 남자가 생선에 대해 얘기하는 파워풀하고 임팩트 있는 오프닝 시퀀스부터 관객을 압도하고 시작한다. 비연대기적이고 혁신적인 편집과 신선한 대사가 두 캐릭터의 관계에 대해 몰입하게 한다. 무엇보다 영상과 촬영이 굉장히 훌륭하고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프닝과 엔딩의 차량신이 수미쌍관의 구조를 이루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며 오프닝과 엔딩신에 주목했다.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는 '불한당' 상영 직후 "역대급이라 할 만큼 관객 반응이 놀라울 정도로 뜨거웠다. 너무나 성공적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이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일본배급사 Twin의 Keizo Kabata (케이조 카바타)는 "'불한당'은 지난 몇 년 간 개봉한 영화 중 최고의 한국 범죄 영화라고 생각한다. '임무와 배신'라는 주제를 다루는 밀도 높은 서스펜스 영화로 일본 관객들에게 강하게 어필할 것이다. 그리고 일본에서 임시완이 매우 주목 받는 한국 배우가 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고 임시완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지난 17일 국내 개봉한 '불한당'은 범죄조직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가 교도소에서 만나 의리를 다지고, 출소 이후 의기투합하던 중 서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범죄액션드라마다.


칸을 사로잡은 '불한당'은 지난 24일 기준 프랑스를 비롯해 인도, 호주, 일본, 영국, 이탈리아, 터키, 스칸디나비아 국가 등 총 117개국 판매됐다. 해외가 알아본 '불한당'의 쾌거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