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는 5일 文정부 첫 고위당정청…정부조직 개편 논의
  • 장은숙
  • 등록 2017-06-03 10:12:50

기사수정
  • 인선 마무리되는 대로 정부조직법 개정안 논의 속도낼 듯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5일 오전 7시30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청 회의를 한다고 총리실이 2일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이후 고위당정청 회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당정청은 지난달 3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취임한 이후 곧바로 회의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엔 행정자치부 장관도 참석해 정부조직개편안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박홍근 원내수석

부대표가, 정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청와대에서 장하성 정책실장과 전병헌 정무수석비서관, 김수현 사회수석비서관이 참석한다.


행자부장관을 제외하면 정부와 청와대에서 새롭게 임명된 인사들이 회의에 참석하는 것으로, 새 정부가 속도감있게 정부조직 개편을 추진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김부겸 민주당 의원을 행자부장관 후보자로 발탁했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5일 새 정부 첫 고위 당정청을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논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정부는 이날 첫 당정청 협의를 거친 뒤 국정운영의 기본 틀이라고 할 수 있는 정부조직을 확정하기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내주 안으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는 중소기업벤처부를 신설하고, 산업통상자원부의 '통상' 기능은 외교부로 이관하지 않고 그대로 산업부에 두는 방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소방청과 해양경찰청의 분리 독립은 예정대로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애초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정부조직 개편을 통해 산업통상부에서 통상 기능을 분리해 외교부로 이관, 외교통상부를 부활시키는 방안을 담은 정부조직법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여권에서 이같은 기존 방침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핵심관계자는 "통상 기능을 산업 쪽에 붙이는 게 전반적 추세이기도 하고, 가장 원칙적이고 중요한 것은 빠른 국정안정을 위해 정부조직개편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벤처부 신설이 대통령 공약인데 이렇게 되면 산업부에서 (일부 기능이) 떨어져나가게 되지 않나. 거기다 통상 기능까지 분리하게 되면 산업부 자체 위상이 애매해지는 문제도 있다"며 "통상 기능은 협상과 함께 경제적 마인드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소방청과 해경청 분리'는 예정대로 포함될 전망이다. 이 경우 국민안전처는 행자부로 흡수되는 쪽에 무게가 실린다. 안전처 명칭 역시 '안전행정부'로 원상복구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민주당은 이번 대선이 당 중심 선거로 치러진만큼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추 대표 이름으로 대표발의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 대체로 협상 당사자인 원내대표가 관련 개정안 대표발의를 해온 바 있어 의논해볼 여지는 남아있다는 후문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2. [단독특종] 백동철 감독,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놉시스 도용 의혹에 형사 고소!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드라마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2025년 11월 5일 오후, 결국 안산 상록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거대 자본에 맞서 개인 창작자의 권리를...
  3.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4.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5.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6.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7.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