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주올레, 몽골 대평원과 만났다
  • 양인현
  • 등록 2017-06-19 15:00:36

기사수정
  • 일본 규슈 이어 몽골에 2코스 개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두 번째 자매의 길인 몽골올레 1코스 복드항(Bogdkhan)산 코스를 지난 18일 개장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올레 자매의 길은 코스 개발 자문 및 길 표식 디자인을 제주올레가 제공했으며 올레라는 이름 이외에도 간세, 화살표, 리본 등 제주올레의 길 표식을 동일하게 사용한다. 


이날 1코스 개장식에는 한국에서 온 올레꾼과 현지의 걷기 동호회 회원들, 지역 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에서 바트수흐 닥바잠츠(BATSUKH Davgajamts) 울란바토르시관광청장은 “올레의 효과에 대해서는 제주와 규슈의 사례를 통해 익히 들었다”며 “몽골 올레를 통해 생태 관광 여행지로서 몽골의 가치가 더욱 빛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몽골은 제주와 100여 년에 걸친 특수한 역사적인 관계를 통해 혈연, 문화, 언어가 섞인 나라”라며 “제주에 올레길을 낸 지 10년이 되는 해에 궨당(친척을 뜻하는 제주어) 나라인 몽골에 길을 낼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개장 소감을 전했다.


몽골올레 1코스(14㎞)는 울란바토르 시내에서 동쪽으로 25㎞ 정도 떨어진 헝허르 마을에서 시작해 오밀조밀 모인 작은 가게, 동네식당 및 학교 등을 지나 광대한 평지, 복드항 산의 능선들이 펼쳐지는 길이다.


이튿날 개장한 몽골올레 2코스(11㎞) 칭기스(Chinggis)산 코스는 고르히-테렐지국립공원(Gorkhi-Terelj National Park)에 위치해있다. 시작 지점으로 원을 그리며 돌아오는 원형의 코스로 초반 평지구간과 후반 산 구간의 풍광의 차이가 있다.


공정여행전문 예비 사회적기업인 퐁낭은 8월 5~9일 4박5일간 제주를 기점으로 몽골 올레길을 함께 동행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몽골올레 걷기를 비롯해 승마 체험, 몽골 사원 및 시내 관광 등이 포함돼 있으며 참가비는 1명당 147만 원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30일까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로 신청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