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모기지도를 제작해 ‘모기 제로(Zero)를 위한 2017 방역소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실제 광진구청에 접수되는 모기와 관련된 민원건수도 2013년 기준 357건에서 2016년 기준 528건으로 3년 전보다 약 1.5배 증가하는 등 모기발생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또 도심은 외곽지역보다 열섬현상, 건물 난방 등의 이유로 겨울철에도 정화조나 집수조에서 알을 낳아 서식하기 좋기 때문에 여름철에 급증하게 될 모기를 미리 체계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역소독 사업이 중요하다.
모기 성충이 한 번에 낳는 알은 200~500여 개로 알려졌다. 유충 한 마리를 잡으면 최대 성충 500여 마리를 구제하는 효과가 있다. 광진구 보건소는 이러한 점을 착안해 기존 하수도 위주의 방제 방법에서 모기 유충의 서식지인 정화조 방제체계로 확대했다.
이를 위해 2014~2016년 최근 3년 동안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했던 곳을 분석해 지역별 발생 장소와 밀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모기지도'를 제작했다. 이 지도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적인 방역을 실시한다.
방제 주기는 총 2회로 1차 구제 후 7~10일 뒤에 2차 구제를 실시한다. 집하장, 공중화장실, 빗물펌프장, 공원 등 방역취약지역을 중점관리하기 위해 유관부서와 합동방역체계를 실시하고 있다. 문의와 신청은 광진구보건소 보건의료과 감염병관리팀 (02)450-1936,1935.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모기지도를 통해 모기에 취약한 지역에 집중적인 유충구제 사업을 추진, 기존의 성충 구제 위주의 연막 및 분무 소독보다 훨씬 적은 비용과 인력으로 큰 방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광진구보건소 보건의료과 감염병관리팀(☎450-1936,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