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 덕진의용소방대연합회는 지난 8일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주민을 도와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대원 30여명은 오늘 이른 아침부터 복구작업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여 화재잔해물 제거와 내부 청소, 전기작업 등 피해 복구에 온 힘을 다했다.
이날 수거된 폐기물만 5톤에 달하며 집게차가 동원 될 정도로 규모가 매우 컸다. 또한 차량이 근접할 수 없어 손수레에 옮겨 담아 일일이 날라야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금암 2동 관계자는 “화재피해가 너무 커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의용소방대 도움으로 매우 감사드린다며”얘기했다.
전주덕진소방서는 올 겨울 우아동 상가화재에 이어 벌써 올해에만 수회에 달한다.
김경자 대장은 “이 날 같이한대원들이 무더운날씨로 얼굴에 땀과 숯검으로 범벅된 모습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왔다며” 에피소드를 얘기했고 피해주민에 대해서는 “예기치 못한 화재로 많은 것을 잃어지만 희망을 갖고 힘을 내 하루빨리 일어섰으면 좋겠다며”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