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발목 부상으로 재활 중인 루이스 히메네스(29)와 결별하고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LG는 18일 새 외국인 선수 제임스 로니와 총액 35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국적의 제임스 로니(James Anthony Loney, 1984년생, 키 190cm/체중 106kg)는 1루수 좌투좌타 선수로 2002년 LA다저스의 1라운드(19번째) 지명을 받았으며 2006년 LA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11년간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443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84, 안타 1,425개, 홈런 108개, 669 타점을 기록했다.
LG 측은 "로니는 메이저리그 11시즌 풀타임 경력의 베테랑으로 선구안이 좋은 중장거리 타자"라며 "수준급의 1루수 수비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새벽 입국한 로니는 이날 잠실구장을 찾아 양상문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과 인사했다. 로니는 이르면 주말에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3연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LG는 로니의 영입과 함께 히메네스를 KBO에 웨이버 공시(소속 선수를 방출하기 위해 구단이 밟는 절차) 요청했다. 앞서 히메네스는 지난달 2일 잠실에서 열린 NC전 주루플레이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당초 7월 말이나 8월 초 복귀할 전망이었다. 하지만 LG는 히메네스가 복귀하더라도 제 역할을 하지못할 것이라 판단해 타자 교체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