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카, 북두칠성 아래 빛으로 잇는 우정…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베트남 수교 33주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 기념 특별전 열린다. 2025년은 베트남 근현대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 해다. 베트남 통일 50주년, 독립 80주년, 그리고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이 맞물리는 상징적인 해이자,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지 33주년이 되는 해다. 이번 특별전은 역사적 해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베...
“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무안군 무안읍(읍장 고용석)은 고향에서 마지막 생애를 보내고 싶다는 미국 국적인을 복지사각지대로 발굴해 긴급지원에 나섰다.

읍은 지난 6월 미국에서 약 40년 넘게 생활하다가 향수병에 시달려 혈혈단신 고향 품을 찾은 임모 씨(현경면 출신)가 읍사무소를 찾아와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을 요청한 바, 복지사각지대로 긴급 선정하고 여러 각도로 후원단체를 모색했다.
하지만 국적이 미국인 관계로 국내 굵직한 복지기관들이 지원에 난색을 표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운데 반딧불봉사단(단장 이민옥)이 발 벗고 나서 고향의 온정을 베풀었다.
반딧불봉사단은 우선 의료비와 생계비 명목으로 80만 원가량을 후원했으며, 쌀과 두유 등 장기보관용 먹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월 1회 이상 한글교실 및 심리상담 등 재능기부를 통해 대상자가 고향에서 빠르게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민옥 봉사단장은 “여우가 죽을 때 살던 굴을 향해 머리를 향하듯 사람도 나이가 들면 고향이 그리워지는 법”이라며 “국적을 떠나 어려운 분을 직접 돕게 되어 회원모두가 진심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반딧불봉사단은 지난 2000년에 결성되어 현재까지 17년간 사회봉사를 해온 목포소재 민간후원단체로 회원 15명이 매월 십시일반 모은 후원금으로 중고생 체험 학습비, 독거노인들을 위한 기저귀, 생필품, 나들이 행사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