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부산항 등 세관 통관물류의 원산지 보수작업, 재래시장과 소규모 무역상, 관광객 등의 물류 배송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장노년 일자리사업 본격 개척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지난 4월 부산시와 장노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부산짐캐리클럽㈜는 오는 5일 오후2시 부산무역회관 대회의실에서 장노년 근로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노년 일자리사업체 발족식과 직무교육 등을 진행한다.
특히 60세 이상 장노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항만물류와 수출입 물동량을 처리하는 일련의 작업에서 장노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를 개척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부산짐캐리클럽은 지난 4월 부산시와 장노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건복지부의 고령자친화기업에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설립된 고령자친화기업이다.
부산시와 부산짐캐리클럽은 2020년까지 200명 이상의 장노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으로 항만과 원도심 재래시장, 소상무역인을 묶어내는 플랫폼 사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짐캐리클럽은 수출입 물류에 대한 원산지 표시, 스티커 작업, 검역보조 사업에 선발된 50명을 투입하고 원도심 재래시장과 항만관련 기관·단체의 물류를 처리하는 CJ물류와 업무협약을 통해 소형 전기차 2대를 위탁받아 원도심을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외도 원도심에 ‘여행자 쉼터’를 운영하면서 해외 무역상과 관광객의 등의 짐을 보관·배송하는 짐캐리 사업을 추진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항만 물류와 주요 관광지로서의 지역적 특성을 이용한 일자리 창출사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여행객의 짐 없는 여행과 쇼핑으로 지역상권이 활성화되는 시너지 효과가 동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관련사업 활성화를 위해 9월부터 기존 재래시장 일자리사업과 연계, 30명 규모의 ‘베이비부머 시장형 일자리사업단’을 별도 운영해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여행객을 위한 원스톱 수화물 배송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