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이엔엠 상하이, MBCPLUS '쇼챔피언' 중국판
[뉴스21일간=김태인 ] 스타링크 이엔엠 상하이(Starlink ENM Shanghai)는 오는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에 걸쳐 MBCPLUS의 대표 음악 프로그램 '쇼챔피언(Show Champion)'의 중국판 프로젝트 '쇼챔 상하이: 세븐스타즈(Show Cham Shanghai: Seven Stars)' 시즌1의 첫 라이브 방송 녹화를 상하이 이스포츠타운 내 K-POP TOWN 공연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교실, 울산교육의 수업 혁신을 이끄는 교사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과 배움을 최우선’ 목표로, ‘학생 중심 배움 수업’을 적극 장려하며 교실에 활기찬 변화를 불어넣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도전하며 아이들의 잠재력을 활짝 꽃피우는 현장 교사들의 헌신과 열정이 있다. 학생이 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단독 면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에 관한 불만을 들었다고 밝혔다.
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현직 삼성임원에 대한 뇌물공여 사건 50차 공판에서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이) 대화의 마지막에서 ‘JTBC’ 얘기만 했다”며 “당시 면담 분위기는 절대 대통령에게 제가 무엇을 부탁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날 특검은 안종범 수첩에 적힌 ‘JTBC’ 메모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에 대해 ‘정부를 왜 비판하느냐’고 물었나”라고 질문했다. 이 부회장은 “그날 분위기 설명이 필요하다”며 박 전 대통령과의 면담 상황에 대해 가감없이 밝혔다.
증언에 따르면 면담에서 박 전 대통령은 신사업 얘기를 끝낸 후 이 부회장에게 “중앙일보 홍석현 회장이 외삼촌 아니냐. 중앙일보의 자회사 뉴스 프로그램이 어떻게 그럴수가 있느냐”며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고 한다.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이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이면 그럴 수 있겠느냐”며 심지어 JTBC에 대해 ‘이적단체’라는 표현까지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은 “중앙일보가 삼성 계열사니까 애기 좀 하라”는 박 전 대통령의 요구에 “계열사가 분리된 지 오래이고, 완전히 독립된 언론사인데다 저에겐 손윗분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얼굴이 붉게 달아오를 정도로 더욱 역정을 내며 “어머님이 (홍 회장의)누님이시니 어머님께 말씀 드려라”고 거듭 요구하자,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께서 건재하실 때도 말씀을 안들으셨다’는 식으로 대답을 회피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전 대통령은 화를 삭히지 못하고 JTBC와 홍석현 회장에 대해 불만섞인 발언을 이어갔다고 한다.
이 부회장의 회고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홍 회장이) 정치에 야망이 있는 것 같은데 삼성이 줄을 대는 것이냐”면서 “중앙일보와 JTBC의 제일 큰 광고주 아니냐”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아울러 정치인 두 명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누구랑 내 얘기를 어떻게 하고다니는지 모르느냐”, “모 국회의원이랑 무슨 논의를 하는지 내가 모르느냐”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이 부회장은 전했다.
증언에서 이 부회장은 “화를 더 돋굴 것 같아 할 말이 없었다”며 “대화의 끝부분을 거의 JTBC 얘기만 했다. 그런 면담 분위기에서 절대 제가 무엇을 부탁할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당시의 난처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 부회장은 “박 전 대통령이 우리(삼성)를 정치적 배후가 있는 세력처럼 말해서 도저히 안 챙길 수가 없었다”며 “홍 회장과 대통령 사이에 껴서 오해를 살까봐 굉장히 조심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