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메이웨더, 맥그리거에 10라운드 TKO승
  • 김영재
  • 등록 2017-08-28 10:25:05

기사수정
  • '50전 50승'으로 은퇴



메이웨더가 ‘아홉수’를 넘기고 50승을 챙겼다. 메이웨더는 27일(한국시간) 라스베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WBC 슈퍼웰터급 프로복싱 대결에서 맥그리거를 10라운드 TKO로 눕혔다.

 

메이웨더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슈퍼웰터급(154파운드) 3분 12라운드 경기에서 맥그리거를 10라운드 1분 5초 만에 TKO(레퍼리스톱)로 이겼다. 메이웨더는 프로 50번째 경기를 KO로 마무리 짓고 50전 전승으로 영예롭게 링을 떠날 수 있게 됐다. 

 

이 기록은 로키 마르시아노가 기록한 49전 전승기록을 뛰어넘는 것이다. 다만 이번 경기가 10라운드까지만 허용돼 ‘세계최고의 복서’라는 명성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맥그리거는 이날 경기에서 격투기 최강자 답게 3라운드까지 거의 대등한 승부로 결과를 예상하지 못하게 했다. 

 

초반 맥그리거는 지구전으로 가면 패배할 것이라는 전략을 구상하고 밀어붙였으며 메이웨더는 지구전을 의식해 접근전을 피했다. 

 

맥그리거의 체력이 떨어지자 메이웨더는 공세를 강화했다. 맥그리거는 마지막까지 투지를 발휘해 변칙 공격으로 경기를 이어갔지만 결국 10라운드 까지 가지 못했다.

 

메이웨더의 라이트 스트레이트 펀치가 정확하게 맥그리거의 안면에 꽂히면서 맥그리거는 껴안기에 급급했다. 결국 주심은 맥그리거를 멈춰세우고 메이웨더의 승리를 선언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메이웨더는 "복싱도 종합격투기도 위대한 스포츠다. 아일랜드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패자 맥그리거는 "레프리스톱은 조금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다. 힘든 싸움이었다. 경기 초반에는 분명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재미있는 경기였다. 옥타곤이 아닌 링에서 경기했다.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다. 일단 옥타곤에 돌아가서 앞으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기본 대전료만 메이웨더 1억 달러(약 1,100억 원), 맥그리거 3,000만 달러(338억 원)였다. '세기의 돈 잔치'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했다. 링이 생소한 맥그리거가 최고의 복서를 상대로 10라운드까지 버티는 접전(?)을 펼쳐 세기의 대결은 수많은 스포츠팬에게 인상적인 대결로 남게 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