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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영부인 우수전 여사 공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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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6-12-16 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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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이볜(陳水扁) 대만 총통의 부인 우수전(吳淑珍) 여사에 대한 공금 유용및 위조 혐의 첫 공판이 오는 15일 열린다. 우수전 여사는 자신에 대한 혐의가 무죄라고 주장하고있다. 우여사는 지난 11월 3일 비밀 외교기금인 국무기요비(國務機要費) 지출분에서 1480만 신 대만 달러를 유용했다며 대통령 전 측근 3명과 함께 기소됐다. 첸 총통은 형사 기소 면제 특권을 기소를 면했지만 검찰은 총통직에서 물러나면 똑같은 혐의로 기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첸 총통은 자신과 부인이 무고하며 만약 그녀가 유죄라면 사퇴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여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막 지나 타이페이 시내 대통령 건물 근처 법원에 도착했으며 보좌관들과 얘기하는 모습이 보였다. 휠체어에 앉은 그녀는 특별 장착된 밴에서 자동적으로 하차해 보안 직원들을 지나 법원을 향해 휠체어를 밀었다. 그녀는 건강상의 문제로 마지막 순간까지도 공판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다. 우 여사의 재판은 그녀의 미덥지 않은 건강 상태 그늘에 가려졌으며 그녀가 언론의 열화 같은 관심을 감당할 수 있을지도 의심스러웠다. 그녀는 1985년 트럭에 치어 허리 아래가 마비됐다. 첸과 동료들이 만든 신생 민주발전당이 대만 독점 민주당 독재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애쓰던 때였다. 첸 총통은 그 사건을 암살 시도라고 부르며 민주당원들이 배후를 조종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혐의를 부인했다. 최근 몇달간 우여사는 체중이 더욱 줄어 일부 언론에 따르면 몸무게가 30kg에 못미치는 것으로 보도됐다. 이번 공판은 그녀에 대한 대중 지지가 쇠퇴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올해 54세로 대만 남부 외과의사 자녀출신인 우여사는 그녀가 견딘 고통으로 인해 폭넓은 대중적 지지를 받았다. 그녀에 대한 동정은 2005년과 2006년초 증시에서 뭉칫돈을 만들기 위해 내부 정보를 사용한 혐의가 불거지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 또 대만 호화 백화점으로부터 소유권 변경 관련 도움을 부탁하며 비싼 선물 보따리를 받은 혐의도 불거졌다. 검찰은 뇌물 수수 혐의 관련 증거가 불충분함을 발견했지만 그녀의 주식 거래 행위 발각에 이어 대중의 요구가 거세지자 그녀는 주식 거래 중단을 약속했다. 우여사는 또 화려한 보석 수집으로 대만 언론의 조롱거리가 됐다. 정적은 물론 그녀의 전 친구들조차도 그녀가 화려한 라이프스타일과 강인한 정치적 행동을 선동한 서태후같다고 말한다. 첸 가족과 이너 서클이 개인적 축부를 위해 착취했다는 야당 의회의원들의 끊임없는 1년여의 문제제기후 그녀의 기소가 이어졌다. 대만 판사는 13일 첸의 전 측근 첸 체-난에게 기업인으로부터 뇌물 수수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두 첸씨들은 서로 관계 없다. 이달 하순 타이페이 법원은 첸의 사위가 관련된 무역 스캔들 혐의 판결을 내릴 계획이다. 우의 재판은 대통령 관저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열린다. 당국은 시위대와 공격적인 언론들로부터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주의령을 내렸다. 추첨으로 뽑힌 대중 30명만이 공판 참석이 허용된다. 공판은 폐쇄 회로 TV 모니터를 통해 관중들과 기자들이 모인 450석 오디토리엄에 중계될 예정이다. 법 분석가들은 재판이 오래 갈 것을 예상하며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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